강원도/원주시

원주...원주 역사박물관

임병기(선과) 2011. 4. 2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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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전시장

 

머루눈님과 원주 지역 마지막 답사지가 원주 역사박물관이었다. 사전에 머루눈님과 약속이 있었는 듯 박물관장님이 토요일 저녁 6시가 넘었는데도 기다리고 계시어 미안하기 그지 없었다. 많은 재미나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지만 날도 어둡고 관장님의 개인적인 업무로 인하여서둘러 야외전시장으로 향했다.

 

박물관 소갯글을 홈페이지에서 가져 왔다. 원주역사박물관은 평원, 북원경, 강원감영으로 이어지는 유서 깊은 원주의 역사와 전통문화유산을 수집, 보존하고 종합적으로 연구, 전시하여 오늘의 원주가 있기까지 어떻게 변화 발전하여 왔는가를 보여주는 박물관입니다. 또한 우리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전시를 통한 특별전, 가족영화 및 다큐극장 운영, 다채로운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원주의 정체성을 알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서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주고 언제든지 쉽게 찾아 올 수 있는 열린 박물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원주를 찾는 분들에게 원주의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원주의 대표적 문화중심 기관입니다.

 

 

시설현황
 
 
    - 대지면적 : 7,420 ㎡
    - 건물면적  : 3,394 ㎡
    - 전 시 실  :  5개실 827 ㎡    
      ( 역사실 275 ㎡, 민속생활실170 ㎡, 고미술실76 ㎡, 중앙전시홀198 ㎡, 기획전시실108 ㎡)
    - 부속시설  : 전통한옥 168 ㎡ (최규하 전대통령 생가터)
                        대회의실 181 ㎡ (90석)
    - 주 차 장   : 1주차장 승용차 24대,  2주차장 버스 2대 승용차 8대 
 
전시실안내도
1층전시실안내도
2층전시실안내도

 

 

천왕사지에서 출토된 석조보살 입상. 하반신이 결실된 상태이다. 불보살이 착용하는 삼산관등의 보관과 달리 관리들의 의관을 보는 듯하다. 보관 옆에는 신선암 보살상 보관에 보이는 문양과 비슷하여 이지역 불상의 천연성을 느끼게 한다. 원만상에 희미하지만 이목구비가 뚜렷하고 코 훼손 외에는 그나마 양호한 상호이다. 목은 절단되어 봉합한 모습이며 삼도는 보이지 않는다.

 

어깨는 가냘프며 법의는 통견으로 복부에서 나비매듭으로 마무리 하였다. 양팔과 불신사이를 떨어지게 표현 상대적으로 허리가 날씬해 보인다. 오른팔에는 옷자락을 걸쳤으며, 오른손은 가슴에 왼선은 허리에서 손바닥을 위로 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고려 시대 보살입상으로 전해온다.

 

기단면석 사천왕상(?)

봉산동 오층탑, 봉산동 석불좌상

 

비로자나불(1)

 

1971년 12월 16일 강원도유형문화재 제4호로 지정되었다. 창건 연대나 사찰의 규모를 알 수 없는 중앙동(하동리)의 폐사지에 있던 것을 일 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남산 추월대로 옮겪으며 감영을 거쳐 박물관으로 옮겼다. 법의는 통견으로 얇아서 불신의 윤곽이 잘 나타나 있으나 형식화된 점이 보인다. 왼손과 오른손이 살짝 들려 가슴에 모아져 있었음을 보아 지권인을 결하고 있었음이 틀림없으나 오른 손은 손목에서 없어지고 왼손은 손목 윗부분에서 깨어져 없어졌다.

 

 

대좌는 전형적인 8각대좌로 상대석에는 장식된 단판의 앙연을 이중으로 조각하고 중대에는 8면 각각에 우주를 조각한 내부에 불보살좌상을 조식하였다. 하대에는 중대를 받치는 괴임 밑에 넓은 복판복연  8엽이 조각되었고 그 복연 사이에 또 하나의 단판연화가 살짝 내비치는 듯이 조각되어 더욱 우아하다. 그 밑을 받치는 넓직한 8각의 지대석에는 안상을 음각하고 그 안에 사자와 모란 등을 장식하였다.

 

광배가 있었을 것 으로 추측되나 현재는 없고, 각 부의 조각 수법이나 양식으로 보아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다.

 

비로자나 불상(2)

 

 

 

일산동 5층석탑은 본래 중앙동(하동리)의 폐사지에 있었다. 단층기단 위에 5층의 탑신을 형성 한 일반형 석탑으로 높이 3.7m의 중형 석탑이다. 2매의 판석으 로 지대를 삼아 하기단 갑석의 역할을 겸하고 있으며 그 중앙에 기단받침 각형으로 2단이다. 상기단 면석에는 굶은 탱주와 양우주를 조출하였다. 갑석 중앙에 각형의 2단 탑신 받침이 있고 윗면은 얕은 경사를 두었다.

 

 

각층의 탑신에는 양우주가 조출되었고 탑신과 옥개의 정연한 체감이 안정감과 상승감을 준다. 옥개석은 모두 얇은 편이며, 옥개받침은 각각 각형의 3단이다. 윗면 중앙에는 옥신괴임이 각형 2단이며 상륜부는 결실되었다.

 

 

처마의 선과 아랫선은 수평이나 윗선은 전각에서 서서히 반전되었다. 옥개부분은 훼손이 심하며, 필요 이상의 장식을 하지 않아 소박한 인상을 준다. 오층탑은 고려시대의 탑으로 추정된다.

 

비로자나불상 후면

 

일산동 삼층석탑. 제자리를 떠나 여기저기 거주지를 옮겨다니다 2003년 박물관에 정착한 삼층탑으로 갑석과 사천왕상이 새겨진몸돌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훌륭하게 복원되었다. 복원하면서 기단 내부에 오늘날 원주의 사회상을 기록한 타임캡슐을 내장하였다. 고려시대 석탑으로 추정된다.

 

삼층석탑재

옥개석

탑신석의 사천왕상

 

선각 마애보관음보살좌상

 

횡성군 오원리에서 최근 도로공사중 발견되어 개인적으로 모시든 소유주와 관계기관 사이에 분쟁 중이어서 박물관에 보관하고 있다. 마애선각 관음(?)보살 상으로 추정된다.

 

일산동 석불

 

머리와 손이 많이 파손되어 복원을 하였으나 불신은 완전하다. 어깨는 자연스럽게 둥글며 가슴도 비교적 넓고, 앉아 있는 모습 또한 안정되어 균형잡힌 형태를 보인다. 항마촉지 수인에 왼손에는 약합의 형태가 남아 있어 약사여래불로 보인다. 복원한 불두는 관장님에 설명에 의하면 30년전 불상을 모시든 무속인의 꿈에 현몽하여 조성한 불두라고 한다.

 

 

8각대좌와 광배를 갖춘 석불좌상으로 좌대 밑부분은 묻혀 있어 중대석 이상의 부분부터 확인이 가능하다. 중대는 8각으로 각 면에 1구씩의 팔부중상과 우주를 양각하였으며, 상대는 반구형으로 2중의 앙연으로 돌려져 있다.

 

 

광배는 주형거신광(舟形擧身光)으로 위로 올라갈수록 날씬하게 처리되었다. 두광은 1조의 양각된 원형의 선상에 5개의 연화를 배치하고 선내에는 화문을 두줄로 장식 하였다.

 

 

오른족 어깨부분 법의를 고정한 장식물

 

 

 

 

 

201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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