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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평창군

평창...평창경찰서 오층탑

by 임병기(선과) 2010.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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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병의 거수경례를 받으며 무사통과하였다. 내리는 비 때문인지 탑은 적막강산 분위기의 경내 테니스장 옆에 위치하였다. 신라탑에 익숙하고, 고려탑 상승감을 즐기는 사람눈에도 뻘쭘한 형태의 탑이다.  바람이 불면 쉬이넘어 갈 것 같다. 우리네 조상님들이 이렇게 조성할리가 만무하지!!

 

 

오층탑은 최소 2기 이상 석탑 부재의 조합으로 보인다. 기단은 결실되었고 양우주가 조각된 1.2층 몸돌과 1~4층 옥개석은 본디의 부재이다. 옥개받침은 4단이며, 1층 옥개석은 반전이 희미하나  2·3층 옥개석은 반전이 매우 심하여 각 기 다른탑의 부재로 보인다.  4층 옥개석과 5층 몸돌은 한 개 부재로 다른 옥개석과 달리 추녀가 직선이다. 따라서 옥개석으로 보아도 3기 석탑의 부재로 여겨진다. 5층 옥개와 상륜은 복원한 부재이다.

 

 

탑의 안태고향을 엿볼 수 있는 작은 안내문이 탑앞에 있어 가져온다.

 

 " 이 탑은 평창 조동리(국립 문화재연구소 총람에는 유동리와 천동리에서 수습한 부재라고 표기되었다.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조사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본다) 서쪽 1KM 장암산 기슭 사찰입구에 자리하였던 탑으로 전해오나 현재는 절터 500여평과 주춧돌만 남아 있을뿐 오랜 세월 풍우에 씻겨 글자 흔적은 알 수 없고 신라시대(?)의 탑으로 추적되며 예전부터 주민들은 이 탑과 절이 있었던 곳을 탑상골 또는 절터라고 부르고 있으며 일제시대인 1930년 경찰에 의해 평창 주재소로 옮겨온 것을 1945년 구 경찰서터에 보존타가 1997년 현청사 준공으로 다시 이전 하였음"

 

201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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