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면 덕평리 고려시대 절집이었던 운제사지에 위치한다. 운제사는 정확한 사적은 없으나 관촉사와 비슷한 시기에 창건된 절로 전해오며 석불입상, 배례석, 석조부재만 남아 있다. 석불입상이 있는 자연부락명은 부처가 있는 골짜기라 하여 부첫골 또는 불곡으로 불리운다. 은진미륵불을 바라보고 서있는 인자스러운 모습에서 은진미륵의 작은 어머니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불상 측면에는 한 개의 8각형 석주가 세워져 있는데 상단은 4각이다. 석주는 조선시대에 이루어진 기둥으로 보여지며 보호각의 돌기둥이었을 것이다.
연화문 배례석. 고려시대(高麗時代) 무신(武臣)이었던 정공권(鄭公權)(?∼1382)의 시(詩)에 소개된 불상이라는 설명이 있어 자료 검색을 하였지만 시를 찾지 못했다. 원재집에 수록된 시로 추측된다. 덕평리 석불입상 관련 시를 찾지못해 답사매니아들이 선호하는 삼척 죽서루에 대한 장공권의 시를 옮겨온다.
삼척 죽서루-鄭公權(정공권)
무릎 이하의 색조가 다른 것은 묻혀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불두는 마멸되고 이목구비는 민초들에게 내어 주었지만 원만한 상호이다. 삼도가 보이고, 법의는 통견이며 습의가 가슴 아래로 넓게 U자형을 이루며 흘러내린다. 왼손은 팔꿈치 이하 부분이 절단되었으며, 오른손의 수인이 여원인으로 왼손은 시무외인으로, 통인의 수인으로 보인다. 고려시대 불상으로 알려져 있다.
2010.0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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