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아인리 석탑

금산읍 아인리 금산동중학교 교문밖 정원에 위치한다. 단층기단,  3층의 탑신으로 추정되나, 현재 탑신의 2층 몸돌과 3층 옥개석 상륜부가 멸실되었다. 기단은 본래 부재가 아니며, 갑석에는 우동이 뚜렷하다. 몸돌에는 양우주가 보인다. 1층 몸돌 남쪽면에 선각으로 좌불상을 모셨다. 2층 옥개석과 3층 몸돌은 한 개의 부재이다. 추녀의 반전이 분명한 옥개석 받침은 1층은 4단, 2층은 3단이다.     "주변에서 ‘금귀대덕(金貴大德)’이라는 명문이 있는 기와가 수습되었다. ‘대덕’은 신라 시대에 스님을 높여 부르던 말이며, 고려시대에 와서는 승과제도에 따른 위계를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점으로 보아 탑을 중심으로 고려시대의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2010.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