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세종특별자치시

연기...연화사 칠존석불상.무인명석불대좌

임병기(선과) 2010. 3. 2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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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하자로 사진을 한장도 건지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님들 답사 동선에 꼭 포함하길 바라며, 전통관광사찰정보에서 가져왔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칠존 석불상...다음

 

 납석질(蠟石質)의 돌 하나를 배 모양(舟形)으로 만든 전면과 후면 및 양 측면에 불보살상을 새긴 비상(碑像)이다. 아래 부분은 마름모꼴이며 위로 올라가면서 좁아져 주형을 이루고 있다. 측면은 아래가 넓고 위가 좁은 형상이다.


전면 하부에는 전체에 걸쳐 단판(單瓣)의 앙련을 원형을 이루며 2중으로 배열하고 있으며, 그 위에 본존인 여래좌상을 중심으로 모두 칠존(七尊)을 조각했다. 본존은 방형의 대좌 위에 결가부좌를 하고 있다. 상호(相好)는 거의 마모되어 형태를 알 수 없으며 육계(肉?)와 나발(螺髮) 정도가 보일 뿐이다.

 

통견(通肩)의 법의(法衣)를 입고 있으며, 법의는 대좌로 늘어져 주름을 이루고 있다. 수인(手印)은 정확하지 않으나 그 윤곽으로 보아 아미타불로 추정된다. 상호 뒤로는 원형의 두광이 있고, 다시 그 뒤로 주형 광배를 새겼다. 두광은 안쪽에 연꽃을 바깥쪽에 화염무늬를 새긴 이중의 원형을 이루고 있다. 주형 광배에는 화염무늬와 함께 7구로 추정되는 화불을 새겼다. 대좌 앞에는 큰 연봉이 있고, 좌우로 대칭을 이루며 연잎과 줄기가 나뉘어져 연화대를 이루고 있다. 양쪽 끝에는 각각 사자 1구 씩을 조각했다.


본존 좌우에는 각각 1구 씩의 보살입상이 있다. 모두 연꽃을 새긴 원형의 두광을 지니고 있다. 본존과 보살 사이에 나한상이 있다. 나한상은 본존과 보살 사이에 끼어 상반신만 노출되어 있다. 보살상 바깥쪽에는 다시 양쪽에 각각 1구 씩의 금강역사상(金剛力士像)이 있다. 금강격사상은 대좌부에 있는 사자상의 머리 위에 서서 무기를 잡고 있다.


후면은 중앙이 융기되어 있는데, 하부에는 전면과 같이 이중의 연화좌를 조각하였다. 그 위에 결가부좌한 여래좌상이 있는데, 연꽃을 새긴 원형 두광과 화염무늬를 새긴 주형의 전신광배를 가지고 있다. 광배 좌우에는 연봉과 연잎을 대칭으로 새겨 장식하였다. 오른손은 항마인을 하고 있으며, 왼손은 들어서 배에 대고 있다. 법의는 편단우견이다.


양 측면에는 정면 하부의 사자 몸체가 조각되어 있고, 그 위에 결가부좌한 여래좌상 1구씩이 조각되어 있다. 여래좌상은 선정인(禪定印)을 하고 있으며, 법의는 통견이다. 모두 보주형(寶珠形)의 광배를 지니고 있다.


전체적으로 마모가 심한 편으로 조각 수법이 정교하지는 못한 편이다. 본존불 가슴의 띠매듭이나 둥근 광배의 연꽃무늬 등에서는 백제양식이 엿보이는데, 그러한 백제 양식은 좌우 협시보살의 치마주름이나 X자형 옷자락, 세장(細長)한 신체 등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사자와 인왕상들도 고졸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어서, 신라의 삼국통일 직후 백제의 유민(遺民)들에 의해서 조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다. 현재 연화사 법당 안에 봉안되어 있으며, 1978년 12월 보물 제650호로 지정되었다.


무인명 석불상  부대좌(戊寅銘 石佛像 附臺座)

 

충청남도 연기군 서면의 연화사에 소장되어 있는 두 개의 비상(碑像:비석 모양의 돌에 불상을 조각하거나 또는 글을 적은 것) 중 하나로 1961년에 발견되었으며, 원래 위치는 연화사 부근의 생천사지(生千寺址)라고 한다. 4면의 돌에 각각 불상을 조각하고, 다른 돌로 대좌(臺座)를 만들어 놓은 형태이다.

앞면은 본존불인 아미타불과 좌우 양쪽으로 나한상·보살상이 2구씩 놓여진 5존불(五尊佛) 구도이다. 본존의 머리부분에는 둥글게 연꽃이 새겨진 머리광배가 있고, 좌우로 구슬장식과 작은 부처가 새겨져 있다. 본존이 앉아 있는 대좌는 연못에서 솟은 연잎과 줄기로 표현되어 있다.

뒷면에는 본존불로 반가사유상이 표현되고, 좌우에 보살상이 꿇어 앉은 삼존불(三尊佛) 구도이다. 본존불은 사각형의 대좌 위에 앉아 있는데, 오른손을 우측 뺨에 대고 왼손은 오른쪽 발목에 얹고 있다.

 

좌우의 보살은 향로를 들고 꿇어 앉아 본존불을 공양하고 있는 자세이다. 좌우 측면을 보면 위쪽에는 불상이 있고 아래쪽에는 卍자 무늬를 난간처럼 만들어 놓았으며, 그 위에 불상을 조각한 연도 등을 적은 글을 새겼다.

글에 나타나 있는 무인(戊寅)년은 백제가 이미 멸망한 이후인 신라 문무왕 18년(678)이므로 그 때 만들어진 작품으로 보인다

 

201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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