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읍내리 당간지주는 여러번 들렸었고 이미 답사기도 두어번 올렸다. 하지만 담양읍내에서 석탑과 당간지주를 보지 않을 수 없지 않은가? 자료는 담양군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으니 님들 답사시에 참고하길 빈다.
단층 기단 위에 지대석을 겸하는 장방형으로 상면이 약간 경사졌을 뿐 측면에 아무런 조식이 없으며 정면 중앙에 장방형 1단의 받침을 마련하여 당간대좌(幢竿臺座)와 양지주(兩支柱)를 받치고 있다. 지주는 방형 석주로 약 80cm의 사이를 두고 남북로 상대하고 있는 바 하단부는 기단 받침대 안에 묻혀 있으므로 구조는 알 수 없다.
당간 상단부에는 금속제의 보륜이 이중으로 장식되고 풍향(風響)같은 장식이 부착되었으나 현재는 두 개가 남아있다. 첨단에는 삼지창(三枝槍)과도 같은 예리한 철침이 솟아있는데 이 같은 부속물로 보아 이 당간은 장식적인 유구가 비교적 잘 남아있는 귀중한 일례라 하겠다.
또 이 당간의 바로 옆에는 비석 1좌가 있는데 그 내용은 이 당간에 관계되는 것으로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이 기록에 의하면 현재의 석당간은 조선 헌종5년(1839)에 중건한 것임을 알 수 있는데「큰 바람에 꺾여 나무로 대신 세웠다(大風折以木代立)」운운한 내용으로 보아 큰 바람으로 넘어진 것을 이때 다시 복원한 것으로 본다. 그러나 양지주는 그 양식이 고려시대 것으로 추측되며 또한 인근 오층석탑이 고려시대의 조성임을 감안할 때 이 석당간의 건립연대를 추정하는데 도움이 되겠다. 석당간 뒷쪽으로 보이는 관방제림
이 숲은 푸조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음나무, 개서어나무, 곰의말채나무, 벚나무 및 은단풍 등 여러 가지 낙엽성 활엽수들로 이루어졌으며, 나무의 크기도 가슴높이의 줄기 둘레가 1m 정도의 것부터 5.3m에 이르는 것까지 다양하다. 나무의 수령은 최고 300년이 된다.
2009.08.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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