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자료에 당간지주가 있다고 다시 들렸건만 역시 괘불대 였다. 운흥사 초입에 세워진 남녀 한 쌍의 돌장승으로, 무섭다기보다 인자하고 재미있는 우리네 할머니ㆍ할아버지의 형상을 하고 있다. 그 역할은 부처님의 성전과 성역의 부정을 막고 잡귀의 출입을 물리치고자 세워진 수문신(守門神)의 역할과 함께, 절의 경계에 서서 절을 찾는 신도들을 안내해 주고 소박한 마을민들이 소원성취를 비는 기도의 대상이기도 하다.
(사진.하늘사랑 님)
운흥사 는 나주시의 동남단에 우뚝 솟은 덕룡산 동쪽 골짜기에 자리한 사찰로서, 옛적에는 해남 대둔사의 큰 절이라 불릴 만큼 가람의 규모가 컸던 유서깊은 곳이다. 아울러 조선 후기에 우리나라 차의 대가인 초의선사(草衣禪師)의 출가처로 널리 알려져 있다.
대웅전 옆에는 마애불도 있고. 근처에 부도도 있다고 했지만 보지 못했다. 우리님들은 훗날 꼭 뵙고 오길 바란다.
2009.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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