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경주시

서라벌...건천 법천사 석조여래좌상

임병기(선과) 2009. 5. 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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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석산 마애불 동선 위에 위치한 대한불교일붕선교종 법천사. 잘 알려지지 않은 절집이지만 스님의 정성이 가득했다. 무엇보다도 비지정 석불좌상을 뵙기 위한 길 산행을 앞두고 워밍업겸 방문했다.

 

 

대웅전. 절집에서 처음 보는 현왕을 모신 현왕전, 노천에 지붕만 이은 약사전,산신각을 갖춘 절이다. 답사 말미에 보살님이 차를 내어 오셔 음다중에 주지스님이 나오셨다. 언론에 보도된 적도 있다며 대웅전에 초파일에 공양한 수박이 동짓날까지 쌩쌩하여, 자르면 달콤한 물이 고여 있다고 영기가 서린 법당이라고 하셨다. 충북 진천 보탑사 성전에 공양한 수박도 같은 기이한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세상에는 과학으로 증명 불가한 신비로운 자연 현상이 존재한다고 믿는다. 오히려 증명할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사람이 바보로 보인다. 내가 멍청한가?

 

 

석불이 모셔진 전각명. 용왕.미륵.산신이 동거하는 전각

 

 

석불좌상. 스님의 말씀에 의하면 군위 **면(굳이 밝히지 않겠다) 절골 부처이며 궁예가 조성하였다고 한다. 궁예가 군위까지 진출하였는지는 관심이 없고 다만 궁예가 미륵 화신으로 자처하고 집권하였으니 그렇게 전해오는 듯하다.

 

 

불두는 신체와 별석으로 새로 조성하였다. 어깨는 당당함 보다는 여성의 어깨처럼 가지런하게 내려왔고, 왼손 오른손 수인이 다른 불상과 차이가 있다. 불신에 비해 무릎이 두터워 안정감이 있어 보인다.

 

오른손은 무릎위에 두고 국기에 대하여 경례하듯 왼손을 가슴에 있는 모습은 흔치 않다. 혹 왼손잡이 장인 작품 아닐까?

 

 

득남 약사전(?), 뒷편의 바위가 생남(生男) 바위라고 한다.그렇게 받아드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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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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