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충주시

[스크랩] 충주...고구려비.봉황리 마애불

임병기(선과) 2008. 9. 20.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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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리 마애불상 가는 길 고구려비가 보인다. 옛님의 숨결방에 예전에 올린 글이 있어 답사기는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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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 고구려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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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자연환경으로는 이해불가지만 불상을 새겼을 당시에는 많은 사람의 왕래가 빈번한 위치였을 것이다. 강물이 내려다 보이는 바위에 새겨진 마애불은 많은 사람과 희노애락을 함께 공유하며 그들의 마음의 고향으로 자리매김 하였음에 분명하다.

 

"마애불상 중 비교적 초기의 예로 한강 유역과 낙동강 유역을 연결하는 중간지점이라는 특수한 지정학적 배경과 함께, 역사적·정치적 상황에 따라 조성되었다고 여겨져 신라시대 불상조각의 흐름은 물론 고구려 불상의 경향까지도 함께 보여주는 매우 귀한 불상으로 그 학술적 가치가 높다"

 

멀리 바라보이는 약간 떨어진 두 개의 바위에 9분의 불상, 보살상이 묘사되어 있다. 도로에서 둑을 따라 가는 길은 좁아 승용차만 접근이 가능하며 마애불상군 앞에는 대형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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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부의 마애불(본존불:전고 260.0㎝, 불신고 206.0㎝, 견폭 100.0㎝, 슬폭 229.0㎝ / 화불:전고 36.0㎝)은 높이 3.5m, 폭 8.0m 크기의 바위면에 양각되어 있는 상으로 넓게 벌어진 무릎과 어깨로 당당하고 건장한 신체를 하여 마치 환조(丸彫)와도 같은 부피감이 있어 보인다.

 

굵은 나발(螺髮)의 흔적이 역력한 머리는 육계의 구분이 뚜렷하고, 뺨에 살이 올라 팽만되어 보이는 얼굴은 각이 지고 부은 듯 눈꺼풀이 두툼해진 눈에 입을 굳게 다물고 있어 긴장감이 느껴지는 등 삼국기의 고졸미가 엿보인다. 귀는 적당한 크기로 늘어져 있으며, 목에는 삼도(三道)가 보이지 않는다.

 

손 모습은 오른손을 위로 들고 왼손을 아래로 하여 시무외여원인(施無畏與願印)을 지은 듯 하며, 통견의(通肩衣)로 여겨지는 법의는 암면이 깨어지고 마멸이 심하여 옷주름의 흐름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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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면 끝까지 닿아 있는 둥근꼴의 머리광배(두광(頭光))에는 5구의 화불(化佛)이 새겨져 있는데, 마치 입체 조각과도 같이 매우 도드라지게 조각하여 본존불과 함께 부피감이 돋보인다.

 

두 손을 배 앞에 모으고 연화좌 위에 앉아 있는 화불 또한 근엄한 표정에 오른발을 누이고 왼발을 비스듬히 세워 결가부좌가 아닌 교각상(橋脚像)을 하여 본존불과 유사한 점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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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에 비하여 무릎이 유난히도 넓게 벌어진 발은 결가부좌(結跏趺坐) 자세와는 달리 발을 대퇴부에 두지 않고 서로 맞댄 채 아래로 내려 유희좌(遊戱坐)의 모습과도 같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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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부의 마애불은 다시 상·하단으로 나뉘어 모두 8구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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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단(반가상:전고 135.5㎝, 불신고 115.5㎝, 견폭 39.0㎝, 슬폭 48.5㎝ / 보살상:불신고 47.0㎝∼90.5㎝)의 상은 반가상을 중심으로 좌측(향우(向右))에 1구, 우측(향좌(向左))에 4구 등 다섯 구의 보살입상이 배치되어 있다.

 

이 가운데 반가상 우측면에 자리한 4구의 보살상은 앞·뒤로 겹치게 배열하여 원근(遠近)이 구사된 흔치 않은 도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또한 하단 6구의 상 아래로 연화대좌(蓮花臺座)를 나타내어 마치 연못에 피어난 연꽃 위에 있는 듯 생동감이 엿보여 특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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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상단의 상(불상:현고 123.0㎝, 견폭 62.5㎝ / 공양상:전고 66.5㎝)은 암반의 깨어진 상태로 보아 본래는 삼존상(三尊像)이었을 것으로 생각되나, 좌측(향우(向右)) 암반이 크게 떨어져나가 지금은 불좌상 1구와 공양상 1구만 남아 있다.

 

불좌상은 상부 마애불상과 같이 앉은 모습에 손 모양과 법의의 착용 방법(착의법(着衣法)) 등에 있어 공통점을 보이며, 공양상은 불상 오른쪽에서 본존을 향해 오른 무릎은 꿇고 왼 무릎을 세운 채 공양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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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이 조성되고부터 예불을 올렸던 분들이 바라보았을 저기 저산.

 

훗날 누군가도 그렇게 표현 하겠지?

 

나팔꽂인지 매꽃인지 유홍초인지가 참 고왔었는데, 지금도 피어 있을려나?

 

 

" "는 문화재청 자료임 

2008.08.08

출처 : 저 산길 끝에는 옛님의 숨결
글쓴이 : 선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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