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구례군

[스크랩] 구례...논곡리 3층탑

임병기(선과) 2008. 6. 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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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인지 구례인지 섬진강이인지 압록강인지 나도 돌고 네비게이션도 돌고 돈다. 입구마을에 들어서고도 의구심이 사라지지 않는다.

 

좁은 길 내려오는 경운기를 피해 차를 주차하려 했지만 두 놈의 성화에 마을 끝 석탑 입구까지 올랐더니 어렵소 제법 넓은 주차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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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석에는 안상, 기단과 탑신에는 우주가 보인다. 가장 큰 특징은 기단 갑석의 복련같이 두툼한 위에 곡선문과 같이 덩굴문을 새긴 것이다.
 
이런 유형은 고려시대에 조성한 탑으로 알려져 있다. 석탑 좌우에 두 마리 석수가 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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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수면은 급하고 전각의 반전도 뚜렷하다.상륜부에는 노반만 보인다.
 
기단면석에 탱주를 못 보았는데 사진에는 1면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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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개석 층급은 4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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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탑전면에는 한쪽 무릎을 굽힌 석불이 있다. 화엄사 석등, 대전리 비로자나불 앞 공양상이 다시 떠오른다.

 

어느시절 구례지방에서 유행했던 탑전의 석등에 안치되었던 불상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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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에 보이는 부재도 석불 대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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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곡리 탑 옆에는 좌우에 알 수 없는 용도의 석수가 보인다. 사자상 처럼 보이는 등에는 구멍이 나있다. 용도가 뭘까? 단지 벽사의 상징인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비슷한 석수는 비보 목적으로 조성한 김제 귀신사 석탑앞에 있다. 혹 화엄사 석등처럼 석등의 석주를 끼웠던 홀은 아니었을까?

 

두 개 석등 간주석 사이에 공양상이 안치되어있었다고 보면 그럴듯하지 않은가? 누군가가 공부를 더하여 속시원히 밝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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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묘에 절터를 내어준 폐사지. 우리선조들은 무엇때문에 이곳에 절을 지었을까?

 

당시에도 출입동선은 지금과 같았을까? 

 

의문이 더해가지만 바람 솔솔 볼을 간지럽히는 전망 좋은 논곡리에도 봄은 깊어만 간다.

 

2008.04.15

출처 : 저 산길 끝에는 옛님의 숨결
글쓴이 : 선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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