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구례군

[스크랩] 구례...대전리 석불입상

임병기(선과) 2008. 6. 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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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사는 철저하게 준비하여 뚜벅이식 아나로그 기행이 가장 때깔스럽지만 게으른 중생 네비게이션에 의지하다가 낭패를 본 적이 한 두번 아니다. 특히 산길과 요즘 새로 개통한 우회도로로 인해서 예전길을 지나쳐가기 쉽다. 오늘도 수없이 시행착오를 거듭하며 역시 마을 분께 물었다.

 

오늘은 유현이란 놈이 그역활에 충실하다. 입 닫고 다니던 중생이 철이 들어가는 모양이다. 내가 놓친 말을 알아채리고 재빠르게 석불을 미륵불로 정정하여 묻고 차에서 내릴 줄도 알고, 하지만 카칠하게 염장성 문자,전화는 여전하다.

 

마을을 지나고 물어물어 찾았다. 불상은 대전리 상대마을 북쪽의 저수지 끝부분 평평한 곳에 있는데 속칭 미륵골이라 불리어 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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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인가? 봉화 동면리 마애비로자나 입상을 보았으나 비로자나 입상은 흔하지 않다.나발(?), 상호는 마모가 심해 분간이 힘들다.통견의 법의, 오른손 위에 왼손을 감싸쥔 형태의 수인이다.

 

머리가 떨어져 나간 것을 목포대학교 박물관 팀이 「남악사지」지표조사를 할 때 접착제로 붙여 원상태로 복원해 놓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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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불 옆에 무릎을 굽히고 앉아있는 공양상. 논곡리 삼층탑 앞 석불, 화엄사 4사자삼층석탑 앞 석등의 공양상처럼 구례지역의 특징일까? 강릉일원 공양보살상이 사굴산문의 특징이듯이...

 

화엄사 석등과 같이 공양상을 앉히고 석주를 세워 화사석을 안치하는 형식 처럼 대전리 석불도 그런 유형임을 추측게하는  두 개의 석주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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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양상 석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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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비로자나불과 마주보게 석등을 세우고 공양상이 모셔졌다는 소식이 바람결에 들려오는 날

 

다시 뵈러 오겠습니다. 

 

2008.04.15

출처 : 저 산길 끝에는 옛님의 숨결
글쓴이 : 선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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