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반야사 석조여래좌상

 

광의면 온당리 반야사에 자리한다. 텅빈 절집 세콤 경비 구역이라는 문구가 기를 죽게하여 법당 출입도 하지 못하겠더라. 당동은 원래 탑동이라 불렸는데 지리산 남악신사당이 있었다하여 당몰로 변했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당동으로 고쳐졌다고 하며 지명으로 미루어 탑이 있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자료에는 난약사 석조여래좌상으로 기록되어 있어 근자에 반야사로 이름이 바뀐 듯하다. 본래 위치는 이곳에서 떨어진 민묘에 있었다고 하지만 안태 절집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석불은 상.중.하대의 대좌를 갖춘 완전한 불상이나 하대석 복련이 뒤집혀 있고 목부분이 절단된 것을 시멘트로 보수하였다.     법의는 우견편단이나 우측 어깨의 상단에 법의자락 일부가 약간 걸쳐져 있다. 광배가 별석으로 조각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현재는 유실되고 없다. 조성 시기는 고려 초반으로 추정한다.     상호는 타원형이며 눈,코,입은 마모가 심하다. 머리는 소발이고 육계는 아주 낮고 백호공이 보인다. 귀는 길며  목 접착 부위에 삼도의 흔적이 있다   수인은 항마촉지인이며 결가부좌한 상태이나 무릎이 낮아 안정감이 떨어져 보인다. 하대석은 뒤집혀 있고 중대석은 팔각이며 상대석에는 8면에 앙련을 새겼다.   2011.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