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진주시

[스크랩] 진주...대천리 입석

임병기(선과) 2008. 6. 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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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돌(立石)은 신석기시대(新石器時代)부터 청동기시태(靑銅器時代) 사이에 고인돌(支石墓)과 더불어 거석문화(巨石文化)의 소산으로 기념물(記念物) 또는 신앙대상물(信仰對象物)로서 자연대석(自然大石)을 세워둔 것이다. 우리나라 선돌은 대부분 1∼2m 크기의 자연석(自然石)을 이용하고 있으며 황해도(黃海道), 충청도(忠淸道), 전라도(全羅道) 지역에 집중 분포하고 있는데 마을 어귀나 구릉(丘陵) 평지(平地)의 전답(田畓) 가운데 위치하는 수가 많다.


입석은 바위를 길게 다듬어 세워두는 것으로, 선돌이라고도 하며 고인돌과 같은 큰돌 문화의 일종이다. 선사시대에는 고인돌 주변에 세워 묘의 영역을 나타내기도 하였고, 역사시대에 와서는 마을 입구에 세워 귀신을 막거나 경계를 표시하였으며, 토착신앙과 합쳐져 장수를 비는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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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것이 신앙의 대상물이 되면서 전설(傳說)을 갖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곳에도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고려 중엽(高麗 中葉)때에 반촌(현 대동마을)에서 민촌(현 하촌마을) 방향으로 두 개의 돌이 걸어가고 있었는데 부엌에서 밥을 짓던 반촌마을의 한 처녀가 이를 발견하고 막대기로 마당을 치자 돌이 멈추어 현위치에서 서서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다고 하며, 이 돌은 차기 도읍지(都邑地)로 향하여 걸어가고 있었다고 한다.

 

* 선돌에 관한 이야기는 많이 하여 내글을 대신해 문화재청에서 가져왔다. 우리님들 진주 답사시 참조 하길 바란다.

2008.02.16

출처 : 저 산길 끝에는 옛님의 숨결
글쓴이 : 선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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