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예천군

[스크랩] 예천...용궁향교.팽나무,척화비

임병기(선과) 2008. 6. 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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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교는 수리중. 여러번 앞을 지나다니면서도 들리지 않았는데 하필이면 참말로 가재복이네. 여느 향교보다도 넓은 주차장이 확보되어 있어 단체 답사지로도 적합해보인다. 관광버스로 이동하는 동선에서 향교 답사는 크게 각광받지 못하는 현실을 감안하면 용궁향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사람을 머물게 하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늘 열려 있고, 배움을 주실 어르신이 상주하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용궁 향교 / 문화재청


향교(鄕校)는 옛 용궁현(龍宮縣)의 뛰어난 인재(人材)를 모아서 윤리도덕(倫理道德)과 학문(學問)을 강론(講論)하고 연구(硏究)키 위해 세워진 교육기관이다. 조선(朝鮮) 태조(太祖) 7년(1398)에 현 위치에서 동쪽으로 100m 지점에 처음 세워졌으며, 정종(正宗) 2년(1400)에 불타 없어졌던 것을 중종(中宗) 7년(1512)에 이곳에 복원(復元)했으나 임진왜란(壬辰倭亂) 때 다시 불타버렸다.

 

그후 선조(宣祖) 36년(1603)에 대성전(大成殿)과 명륜당(明倫堂)을, 인조(仁祖) 14년(1636)에 세심루(洗心樓)를 새로 지어 오늘에 이른 것이다. 이 향교에는 공문5성위(公門五聖位)를 비롯하여 송4현(宋四賢) 및 국내(國內) 18현(賢) 등 27위(位)의 성현위패(聖賢位牌)를 봉안(奉安)하고 매년 봄·가을에 석전제(釋奠祭)를 올리고 있다.


 

용궁면 소재지와 맞불린 들판 가운데에 팽나무가 있다. 처음에는 마을 비보림,당산목으로 모셔졌겠지만 현재는 들판을 지키며 농부들의 휴식공간이다. 땅심을 가득 들이킨 벼가 누렇게 익을 무렵이면 농부들의 풍년가 가락이 팽나무아래에서 펼쳐지겠지.

 

인근 금원마을에서는 정월보름 당제를 올리며 칠월 백중에는 마을 사람들이 참석하여 잔치를 연하고 한다. 이 팽나무를 '황목근'이라고 하는데 예전에 마을의 공동토지를 팽나무 명의로 이전하면서 붙인 이름으로 팽나무가 5월에 황색 꽃을 피운다는 뜻을 따 「황(黃)」이란 성과 「목근(木根)」이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황목근은 현재 12,232㎡의 땅을 소유하고 있는데 전하는 바에 의하면 약 100여 년 전부터 마을 사람들이 성미를 모아 마련한 마을의 공동재산을 이 나무에게 등기 이전하여 모았다고 한다. 이에 따라 황목근은 토지를 소유하며 세금을 내는 나무가 되었다. 실제로 1996년의 경우 8,240원의 세금을, 1998년에는 10,440원의 세금을 납부하였다고 한다.

 

만파루

 

고을 관아 부속 건물을 이전 복원하였다.


독립운동기념비

 

1988년 7월 9일 용궁면 읍부리 포금산 기슭에 세워져 이고장의 애국지사들의 장한뜻을 길이 보존하기 위하여 1,000여명의 주민성금으로 세웠다고 한다.


선정비림


감금된 척화비

 

오늘을 사는 우리가 진심으로 느껴보아야 한다.

우리가 존재하는지...

 

2007.08.04

출처 : 저 산길 끝에는 옛님의 숨결
글쓴이 : 선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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