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상주시

[스크랩] 상주...미치면 이루리

임병기(선과) 2008. 6. 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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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당

 

그리 오래 살지 않았는데

양진당에서도 옛날을 반추하며 혼자서(?) 신발을 벗었다.

행랑채가 복원되었지만, 후원 회화나무는 시간이 정지된 듯 반겨주더군


오작당 안채

 

양진당의 사랑채?

사람이 사는 집은 늘 훈훈하다.


운곡 마을 조산

 

조산과 왕버들

둥실둥실 팔베개하여 낮잠을 즐긴다.

이제 낯선객의 방문도 귀찮은 듯하지만

표정은 한가롭고 여유있으며  정겨운 모습이다.


 

길게 이어지는 고샅

 어린시절 내모습이 그려진다.

차라리 정지된 화면이면 좋겠다.

너무도 많이 변화했다. 우리 모두의 탓 아닐까?

문 닫힌 종갓집.

질박한 어투의 종손의 헛기침도, 부엌으로 향하던 종부의 종종걸음도  무지무지 보고싶다.

 


동해사

 

급경사 지독히 가파른 산길, 꿩 둥지처럼 자리하고 있었다.

황급히 맞이해주시던 주지스님

내년 봄 불사가 끝나면 꼭 들리겠습니다.

제 인연이 아닌 걸 스님이 미안해하셔서 몸둘 바를 몰랐습니다.

복룡동 당간지주

 

언놈은 팔자가 좋아 카메라 들이대고

언놈은 팔자가 개부랄티 같아 뙤약볕에 보수공사 하고...

多情도 病인가?


복룡동 석불

 

비록 자리를 떠나도 지켜볼 수 있어 만족하시죠?

기막한 발

석공은 무엇을 상징하고자 그랬을까?


임란 북천 전적지

 

언제부터? 있었지

 

잔디 깍는 분이 날보고 그러셨다.

"교수님! 들어가시면 팜프렛과 자료 있습니다."

허걱?????

 노는 꼴은 고양이인데 풍채는 범털이렸다!!

착각도 이정도면 국보급인가?


상산관

 

상주 객사. 정랑에 망배를 재현한 모습 굿!!!

익랑에서 칠순도 넘어 보이는 두쌍의 어르신들의 장단.

60년대 고향을 떠올렸다.

그속에 뛰어들고 싶었고... 


북장사 석탑

 

괘불이 언제 걸리려나?

그날 달려올 것이다.

불사가 산사를 휘감고 있었다.


화서 관음보살

 

전각속 영어의 몸.

현재의 방향도 맞지 않아 보였다.

비석거리에 즐비한 선정비

그 지독한 패러독스에 대한 작은 반발?


화서 반송

 

늘 푸르리.

참말로 좋다.

'자하'님. 지척이죠? 산나물 무침 무한기간 유효한 약속 맞죠?


상오리 칠층탑

 

비 내려 진한 외로움 낮게 깔렸지만, 객은 산허리 감싼 운무에 외로움을 잊어버렸다


동학교당

 

헛담이 곱습니다.

ㅎㅎ 꽃도 고운데...


동학교당

 

울면서 왔다 울면서 떠난 산골 외지였다.

오늘을 사는 우리 가끔 뒤돌아 보자구요.


목가리 관음

 

아침 6시 20분 외딴집에 들어가 관음보살의 위치를 여쭈었으니

예전 같으면 간첩 신고로 군경이 출동했겠지요.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궁궐?

 

나를 닮아 하체부실로 기우뚱

하이고 무례를 용서 해주십시요()()()


 

관음보살 앞 석탑부재

석등, 석탑 2기의 부재 아닌가?

院이 있었던 마을이면 예전에는 흥청망청 했을텐데


상주박물관


사벌왕릉

 

잠을 깨울 수 없어 소인 먼 발치에서 보았구만유


화달리 삼층탑

 

불두 없는 불상과 상륜부 멸실된 석탑. 동병상련인가?

 

나?

분명 지독히 미쳤다. 그러면 이룬다고 했는데?

不狂不及

 

 

2007.08.03

출처 : 저 산길 끝에는 옛님의 숨결
글쓴이 : 선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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