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안성시

[스크랩] 안성...매산리(태평) 미륵불, 석탑

임병기(선과) 2008. 6. 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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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불 입구 동네이름이 미륵당이다. 마을회관도 '미륵당 마을회관'이다.

주초로 미루어 옥외 불상도 전각속에서 채색이 되었다는 설을 뒷받침 해주듯이 전각안에 있다.


 

법의는 우견편단으로 아래서 내려오면서 U자형의 옷주름을 이루고 있다.

오른손은시무외인을 왼손은 여원인 수인 같지만 손등이 보여 여원인은 아니다.

 

"매산리의 석불입상은 일명 태평미륵이라고 불리는데 고려시대 몽고군을 물리친 송문주 장군과 김윤후 장군의 우국충정을 기리고 그들의 명복을 빌기 위해서 건립하였다고 전해진다.

『고려사』 권 103 '박서 송문주전'의 의하면 1236년(고려 고종 23년) 몽고군이 침략하여 죽주산성까지 도달하자 죽주방호별감(竹州防護別監) 이던 송문주 장군이 신출귀몰한 전술로 몽고군을 대파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처인성(지금의 용인)에서 김윤후 장군이 몽고의 장수 살례탑을 사살하였다고 한다.

한편 석불입상이 있던 자리가 太平院의 북쪽이었으니 사람이 빈번하게 나타나는 자리에 국가사업으로 미륵을 세워 국가권력의 위용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세웠다는 의견도 있다.

그리고, 조선 영조때 최태평이란 사람이 인생무상을 깨닫고 無學修德의 極樂道를 열고자 조성했다는 이야기도 전해 내려오고 있다." 
 

시대편년이 맞지 않더라도 난 믿는다. 정사보다는 야사가 재미지는 법이기에...

 

태평? 고교시절 고련선생님 성함이 '태평'이었는데...


 

아름다운 꽃문양의 높은 보관을 썼다.

이로 미루어 관촉사 대조사 개태사 석불처럼 고려 초기 불상임을 알 수 있다.

갓에도 연꽃 문양이 보인다.

 

 

전반적으로는 신라계 석탑의 형식을 따른 고려 탑으로 보인다.

탑은 단층기단, 몸돌은 1층만 남아 있다. 옥개석은 4개만 보이지만 5층탑이었을 것이다.

폐사지에 홀로 외롭게 서있는 모습 보다는 옮겨왔겠지만 미륵불과 잘 어울려 보인다.

 

2007.03.13

출처 : 저 산길 끝에는 옛님의 숨결
글쓴이 : 선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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