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합천군

[스크랩] 합천...묵와고가

임병기(선과) 2008. 6. 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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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을대문


경남 합천군 묘산면 화양리 485에 위치한 묵와고가는 조선 선조때 선전관을 역임하였던 윤사성이 지었으며처음 지을 당시에는 집터가 600평이었고 명당의 산기슭에 의지하여 높게 지었다고 한다. 1919년 유림에서 일으킨 파리장서 사건에 참여했던 윤중수 선생의 생가이기도 하다.

 

솟을대문을 들어가면 사랑마당이며 마당보다 훨씬 높게 기단을 쌓고 기역자형으로 사랑채가 동향으로 자리하고 있다. 사랑채는 내루가 앞쪽으로 돌출되어 있다. 사랑채의 오른쪽의 중문이 있어 안마당으로 들어가도록 되어 있다. 안채는 행랑채보다 한단 높은 기단위에 자리잡고 있다. 안마당 오른쪽에는 창고가 있으며, 안채 왼쪽 뒤 조금 떨어진 곳에는 사당이 있다.

내루


"대문채는 5칸이며 가운데 칸이 솟을대문으로 열렸다. 반듯한 내정(內庭)이 있어 들어서면 좌측으로 산록(山麓)에 자리잡은 사랑채가 보인다. 마당보다 훨씬 높게 대(臺)를 모으고 ㄱ자형 평면의 사랑채를 지었는데 4칸 규모의 내루(內樓)가 앞쪽으로 전출(前出)되어 있다. 내루의 누하주(樓下柱)는 마당에 주초(柱礎) 놓고 원주(圓柱)를 세웠다. 축대 높이만큼을 기둥 높이로 잡은 것이다. 내루의 남동벽은 판벽(板璧)하고 문얼굴 내고 그 인방 위로 교창을 내었으나 지금은 문짝, 창 등은 없어져 원상을 보기 어렵게 되었다. 서벽은 판벽없이 개방되었다.

사랑채는 2칸의 방에 이어 주간(柱間)을 약간 좁힌 또 1칸이 있는데 배벽(背壁)을 판벽으로 막은 판상(板床)의 공간이다. 측벽과 전벽은 역시 개방하였는데 여기는 대청의 용도라기 보다는 배벽(背壁)에 감실 (龕室)을 만든
정실(淨室)과 같은 쓰임을 위하여 구성되었던듯이 보인다. 지붕은 맞배이나 내루의 앞부분 만은 합각을 세우고 팔작지붕 하였으며 홑처마에 기와를 이었다.

사랑채 내루에 이어 동편으로 중행랑(中行廊)채가 계속된다. 거기에 중간이 있어 내정(內庭)에 들어서게 되는데 안채는 행랑채 보다 일단(一段)이 높아진 댓돌 위에 자리잡고 있다. 안마당 오른쪽에는 창고가 있으며 안채 좌측 뒤로 조금 떨어진 곳에는 이집의 가묘(家廟)가 별설(別設)되어 있다."


사랑채


"사랑채는 2칸의 방에 이어 주간(柱間)을 약간 좁힌 또 1칸이 있는데 배벽(背壁)을 판벽으로 막은 판상(板床)의 공간이다. 측벽과 전벽은 역시 개방하였는데 여기는 대청의 용도라기 보다는 배벽(背壁)에 감실 (龕室)을 만든 정실(淨室)과 같은 쓰임을 위하여 구성되었던듯이 보인다. 지붕은 맞배이나 내루의 앞부분 만은 합각을 세우고 팔작지붕 하였으며 홑처마에 기와를 이었다."

안채

 

"안채는 ㄴ형중 북변(北邊)이 중심이고 이 부분에 안방 2칸이 있어 부엌으로 이어지고 있다. 방 앞에 전퇴(前退)가 있어 대청에 이어지는데 방 다음 칸과 다음칸, 그리고 ㄱ자로 꺽이어 이어지는 부분까지가 대청이 되어서 6칸의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대청에 이어 건넌방이 있다.

 

전퇴가 없는 1칸인데 다른 부분의 주간(柱間)보다 넓고 전벽(前壁) 중심에 큼직한 넉살무늬창을 내었다. 아주 넓어서 시원하며 다른 집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형상을 지니고 있는데 이 집의 특색의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처마는 홑처마이며 지붕은 맞배가 ㄴ형으로 이어지고 기와를 이었다."

 

" "는 다음블로그 황세옥의 전통건축이야기에서 가져옴

 

2006.12.14

출처 : 저 산길 끝에는 옛님의 숨결
글쓴이 : 선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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