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령군

[스크랩] 의령 / 의병장 곽재우(1)...생가터, 현고수

임병기(선과) 2008. 6. 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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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 의병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고을이다. 의령은 망우당 곽재우 장군이 탄생하고 임진왜란 때 가장 먼저 의병을 일으켜 왜군을 무찔렀으며 의병과 관련된 유적지가 많이 남아 있다.

곽재우 장군은 명종 7년(1552)경남 의령군 유곡면 세간리 출생으로 본관은 현풍 자는 계수 호는 망우당 홍의장군으로 잘 알려져 있다. 아버지는 황해도관찰사 월이며, 남명 조식의 외손녀 사위이자 문인이다. 34세에 과거에 급제하였으나 왕의 정책을 비판한 글내용으로 인해 급제가 취소되자 과거를 포기하고 초야에 묻혀 지내게된다.

 

복원된 생가터

 

쉽게 동의할 수 없는 복원된 생가터다. 본디의 모습이 아니더라도 장군의 유지에 어울리게 조성했으면 좋을텐데, 성역화가 지나쳐 보인다.

생가터 옆 용마루 아래 눈썹마루

 

생가터 앞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302호로 생가터에 있는 수령 600년 된 은행나무로 마을 수호신으로 모셔지고 있으며 높이 24.5m, 둘레 9.1m이다. 

은행나무 돌기


 남쪽가지에서 자란 두 개의 짧은 돌기는 여인의 젖꼭지 모습으로 생겼다고 해서 젖이 나오지 않는 산모들이  지극으로 정성을 올리면 효험이 있다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전해온다.

현고수

 

세간리 마을 입구에 있는 경남 문화재 자료 97호 느티나무로 안내문에는 수령 520년 정도 추정하며 높이는 15m, 둘레는 7m이라고 명기되어 있다.

현고수(懸鼓樹)는 북을 매던 나무라는 뜻으로 임진왜란1592) 때 곽재우 장군이 이 느티나무에 큰 북을 매달아 놓고 치면서 전국 최초로 의병을 모아 훈련시켰다는 전설에서 나온 말이다. 

현고수 금줄

 

느티나무는 역사적 아픔을 잊고 지금은 세간리 동민들이 마을의  안녕과 풍요, 무병 장수를 기원하는 당목으로 섬겨지는 듯 금줄이 걸려있다.

 

2006.06.24

출처 : 저 산길 끝에는 옛님의 숨결
글쓴이 : 선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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