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경주시

[스크랩] 서라벌 남산...진한 그리움으로(2)

임병기(선과) 2008. 6. 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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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 앉아 계셨던 분?

산아래 어딘가에서 열반에 드셨겠죠?

올바른 생각을 가지면(正思惟)

꿈은 이루어 진다고  설법하고 계시지요

차마 정면에서 볼 수 없어

뒤에서 보았지만 그래도 눈물이 고이더군요.

남자는 눈물을 보이면 안 된다고 하여  속으로 속으로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용장사지 탑 앞에서

젖은 가슴을 달래며 찐한 카타르시스를 맛 보았습니다. 

잘 가시라며 끝까지 손을 흔들더군요.

마음은 편치 않았지만...

자취라도 남아 있다는게

한없이 한없이

고마울 뿐 입니다.

아~ 사랑하는 옛님들이여 ()()()

 

고(苦)

집(集)

멸(滅)

도(道)

 

2006.04.09



출처 : 저 산길 끝에는 옛님의 숨결
글쓴이 : 선과 원글보기
메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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