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을 찾아보니 2012년 마지막으로 다녀왔습니다.
당시에는 용화사를 통해 뵈었는데, 지금은 사찰 옆 소로를 통해 친견할 수 있었습니다.
용화사 석불입상(2012년)
https://12977705.tistory.com/8723686
원형 보개
은행알 눈 느낌입니다.
코끝은 성형하셨습니다.
수인은 감추시고...
수인을 감춘 호남지역 불상(동호회 민학기 님)
감추어진 수인은 경주 안압지 출토 금동여래좌상(7세기 중반)을
시작으로 11세기~12세기 전라도 지역에서 대대적으로 유행합니다.
전남지역의 사례는
함평 고산사지 마애여래좌상
영암 구림리 석불입상
곡성 죽산리 석불입상
장흥 고산사 석불입상
나주 철천리 칠불석상
화순 운주사 8구의 사례
전북지역의 사례는
장수 원흥석불
임실 오수리 석불
임실 학정리 석불
부안 용화사 미륵불상
남원 용담사지 석조여래 입상
남원 개령암지 불상군
청주박물관 소장 청동판불상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수인을 감춘 불상
https://cafe.daum.net/moonhawje/MebK/89
원형 보개 불상(동호회 백유선 님)
https://cafe.daum.net/moonhawje/MWf7/605
2012년 포스팅은 목필균의 시로 끝냈군요
그때는 감정이 살아 있었는 듯
돌부처의 미소-용화사 미륵존불...목필균
부안 바다에 정박했던 바람이
미륵골 대숲에서 수런거리며
천수경을 읊는다
아들 점지해 주던 영험도
입으로 지은 허물 닦아주던
진언도 생매장되어
안으로만 내공을 쌓았는지
코가 떨어져 나가도
귓불이 잘려 나가도
기척도 없다
땅 속에 묻히고도
다시 세상 빛을 봐도
묵언수행
오가는 사람 덧없어
……. …….
천이백 년 고행 길
안으로 삼켜지는 목탁소리
풍화되지 않은
돌부처의 미소만이
한겨울 눈부신 햇살로
돋아난다
2025.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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