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박물관
그 근처를 아주 여러 번 오고 갔지만 들리지 않았습니다.
묘제에 관심이 없고 석조문화유산도 서울 국박에서 만났던 서성문 앞 석등 밖에 업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우연하게 불회사 나한상이 전시되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 호남 답사 동선에 포함시켜 인연 지었습니다.
옹관(甕棺)
반남고분군
https://12977705.tistory.com/8728726
불회사 나한상. 고려말~조선초
불회사 원진국사 탑(부도). 2018년
https://12977705.tistory.com/8726096
불회사(2009년)
https://12977705.tistory.com/8722950
나주 서문 안 석등. 국보
나주 서문안 석등
고려시대 흥룡사興龍寺에 있었던 석등으로. 후에 나주읍성 서문 안으로 옮겼으며, 일제강점기(1929년)에 경복궁으로 반출되어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옥외에 전시되었으며, 2017년 고향 땅 나주로 돌아왔습니다. 기단부. 상대석중대석화사석상륜을 갖춘 팔각원당형 석등으로 명문(大安 九年)을 통해 고려 선종 10년(1093)에 조성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화사석과 상륜부는 후보 하였습니다.
'네모난 모양의 널찍한 바닥돌 위에 세워져 있으며, 아래받침돌은 8각이고 연꽃문양이 새겨져 있다. 기둥모양의 중간받침은 8면으로 각 면마다 테를 둘러 공간을 만들고 그 중심 안에 한 줄씩의 문장을 새겼다. 윗받침돌은 8각면에 돌아가며 연꽃무늬를 조각했고, 화사석은 새로 만들어 놓은 것으로 창이 4개다. 지붕돌은 매우 장식적으로 8개 면마다 처마 끝에 짧은 막을 드리운 것처럼 세로줄무늬가 있고, 그 위로 막 피어오르는 형상의 꽃장식이 두툼하게 달려 있다. 지붕돌 위로는 마치 지붕을 축소해 놓은 듯한 돌이 올려져 있고, 맨 꼭대기에 올려진 연꽃봉오리모양의 돌은 석등을 옮겨 세울 때 새로 만든 것이다."(국가유산청)
기단부
지대석과 하대석
방형 지대석
안상과 화문
하대석 중단석의 안상과 귀꽃
팔각 중대석의 명문
마치 액額 속에 명문을 새긴 것 같습니다.
南膽部洲高麗國羅州
中興里長羅在堅應
迪孫口口光月心光心
聖壽天長百殼豊登
錦邑安泰富貴恒存
願以燈 一座石造排立
三世諸佛聖永獻供養
大安九年癸酉七月日 謹記
*국회도서관. 단국대학교 대학원 정명호 박사논문(1992년)에서 발췌
팔각 중대석의 명문
상대석
앙련과 간엽
화사석
본래 부재가 아닙니다.
조선총독부에서 새긴 후보 명문
옥개석
전각부 귀꽃과 사이사이의 귀꽃. 장막 형태의 세로줄이 눈에 들어옵니다.
상륜부는 후보 하였습니다.
지대석, 하대석의 안상과 안산 안의 문양. 팔각 중대석 액額 속의 명문으로 조성 연도(1093년)를 알 수 있으며, 옥개석의 장식성이 돋보이는 석등입니다.
주마간산식 답사
반남을 비롯 영산강 유역에서 출토된 옹관. 불회사 나한상. 서문안 석등을 뵈었습니다.
202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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