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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나주시

나주...문성암 석탑부재. 금표석

by 임병기(선과) 2023.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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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이른 시간의 산사

차마 정적을 깨울 용기가 없어 스님을 찾지 않았고 예도 갖추지 못했습니다.

 

문성암(文聖庵)

"1987년 다정스님이 운흥사의 암자였던 문수암(文殊巖) 터에 창건하였다. 2층 규모의 한옥 2동으로 구성된 단출한 규모이다. 본래의 암자가 폐허가 된 후에는 해발 200m 정도의 산속인데도 물이 넉넉하여 논으로 경작되어 왔는데 지금도 특히 물이 좋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사찰은 여느 곳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준다. 사찰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나지막한 차(茶) 나무가 나란히 도열해 우리를 맞이하며, 그 앞에는 곧 앞마당 같은 잔디마당이 아담하게 다듬어져 있고, 한자로 쓰인 글귀가 많이 눈에 띄고, 전각의 현판도 “참회전(懺悔殿)”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갖게 하는 등 이곳은 공부하며 참회하기에 좋은 곳으로 생각하게 한다.

 

건물 1동은 종무소(1층)와 법당(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법당에는 참회전(懺懷殿)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으며, 내부 불단에 석가모니불을 주존불로 하여 관세음보살과 문수보살이 협시되어 있는데 불상들은 모두 흙으로 조성되었다. 또 다른 건물 1동에는 정안와(淨安窩), 마진루(摩震樓) 등의 현판이 걸린 선방이 들어서 있다. 그밖에 백미굴(白眉窟)이라 부르는 요사와 수각(水閣)이 있다."[네이버 지식백과] 문성암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2층

참회전(懺懷殿). 주 법당 같습니다.

감로당(甘露堂). 관음보살을 모신 것 같습니다

 

문성암(文聖庵)

세로로 쓴 편액이  걸려있습니다.

 

석탑부재

우리나라의 석탑.석탑부재(1692기)

 

불상대좌가 되었습니다

 

3단 층급 받침

낙수면 물매가 급하고...

상부에 탑신굄이 없습니다.

 

층급받침

 

낙수면

 

탑신석과 보주 모양의 자연석

 

우주가 모각되어 있습니다.

 

이 절터에서 수습된 부재일까요?

옥개석 하나, 탑신석 하나.

탁경백 님이 알려주어 인연 지었습니다.

 

돌아서는 발길이 무겁습니다.

예를 갖추지 못한 죄책감 때문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금표禁標

입석이려니 하고 바라보았는데 금표입니다.

최근에 출간된 김희태 님의 책에도 등재되지 않은 금표 禁標입니다.

 

거칠게 다듬은 않은 자연석에 글자를 새겼습니다.

다른 명문이 없어 조성 주체, 목적과 시기를 알 수 없습니다.

다만 목재, 특산물 등 왕실에 사용할 산림자원 보호 목적으로 세운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나라의 금표

https://cafe.daum.net/moonhawje/MebK/239

 

문성암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운흥사 초입에 있습니다.

만추가 끝나기 전에 불회사 벅수, 운흥사 벅수와 더불어 둘러보기를 권합니다.

 

2023.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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