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보은군

보은...삼년산성 보은사 지장시왕탱

임병기(선과) 2024. 10. 1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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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사

오늘이 3 번째 순례입니다.

첫 번째는 석불입상을  찾았으나 문이 닫혀 뵐 수 없었고, 2 번째는 전각을 지어 대웅전 밖에 봉안되어 있어 인연 지었습니다. 현재는 스님이 상주하지 않고 관리인이 직접 관리하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삼년산성은 매 번 자유롭게 거닐었습니다. 

석불입상(2019년)

석불입상(2024년)

삼년산성(2012년)

 

석불입상과 삼년산성

https://12977705.tistory.com/8724719

 

동호회원들과 함께한 오늘은 처음으로 대웅전을 참배하였습니다.

법당의 불화와 삼년산성 사진 몇 장 포스팅합니다.

대웅전 불단

칠성도

산신도

신중도

석조보살좌상

지장시왕도(報恩 報恩寺 地藏十王圖). 충북 유형문화유산

유희좌의 지장보살이 눈에 들어옵니다. 금호 약효 스님과 여러 스님이 예천 용문사 지장시왕도를 모본으로  제작시기는 1896~1897년으로 추정합니다.

 

"금호당 약효가 금어를 맡고 만총․법임이 제작한 보은사〈지장보살도〉는 본존인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좌우에 3열의 권속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존은 꽃잎형태의 두․신광을 두르고, 왼손에 투명보주를 쥐고 있으며, 유희좌의 모습이다. 협시로는 화불이 표현된 석장을 든 도명존자와 관모에 경책을 매어 묶은 무독귀왕을 비롯, 시왕이 제1·2열에 걸쳐 시위하고 있으며, 제3열에는 동자․동여, 판관, 직부사자, 우두나찰·마두나찰 등이 묘사되어 있다.

이 작품은 경상도에서 활동하였으며, 일시 속리산에서 활동한 퇴운당 신겸과 두찬․정민․성호 등이 그린 예천 용문사 지장보살도(1813)를 본 따 그려 주목된다. 지장보살의 석장이 도명존자의 손으로 옮겨간 점만 제하면 두 작품의 본존 형태가 일치한다. 다만 용문사작에 비해 권속의 수를 줄였고, 약간의 형태적인 변화를 가미하였다. 특히 권속들의 일률적인 수평 배치는 신겸의 불화 구도에서 줄곧 나타나는 특징이다. 화면의 향우 측 하단의 찢기고, 화면 상단도 일부 훼손되었다.

이 불화는 화곡당 임성이 단독으로 시주한 것이다. 아마도 생전 화곡당의 유지를 받들어 탄응당 돈형이 화주를 맡아 추진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지장보살도〉외에 이들에 의해 이듬해인 1897년에는 법주사 팔상전〈팔상도〉, 대웅보전〈104위 신중도〉, 원통전〈관음보살도〉․〈신중도〉등이 일괄 제작되었다. 뿐만 아니라 화기에서는 복천암․중사자암․상환암․여적암 등 여러 암자와 그곳의 거주 승들을 밝히고 있으며, 이 같은 내용은〈팔상도〉의 유성출가성 화기에서도 볼 수 있다. 이 불화는 1896∼1897년에 걸친 법주사에서 대규모로 일괄 이루어진 불화불사의 한 작품이다. 작화를 의뢰받은 약효가 선배화사인 신겸의 화본(畵本)과 화풍(畵風)을 추구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제작시기가 명확하고 법주사 본사와 복천암, 상환암, 여적암 등 산내 말사 시주자 명단이 기록되어 있는 등 지역 불화제작의 기법과 양상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국가유산청 설명문의 한문 음역은 개인적 해석임)

 

아래는 삼년산성 사진입니다.

202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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