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인천광역시

인천...백운산 용궁사

임병기(선과) 2024. 8. 2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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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사. 

인천 중구 운남로 199-1

 

용궁사.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유산

"영종도 백운산 기슭 평평한 대지 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라 문무왕 10년(670)에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백운사(白雲寺)라 하였다고 전하며 일명 구담사(瞿曇寺)라고도 한다. 조선 철종 5년(1854)에 흥선대원군이 중창하여 용궁사라 개칭하고 고종이 등극할 때까지 이 절에서 칩거하였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영종도 중산 월촌에 사는 윤공이란 어부가 꿈을 꾼 뒤 바다에서 작은 옥불을 어망으로 끌어올려 이 절에 봉안하였다고 하며 현재 그 옥불은 없고 모조 옥불을 모시고 있다. 경내의 관음전(觀音殿)은 맞배지붕, 홑처마 건물로서 옥석(玉石)으로 된 관음상이 봉안되어 있으나 일제강점기 때 도난당하고 현재는 후불탱화를 배경으로 한 관음상이 걸려 있으며 건물 전면에는 해강(海岡) 김규진이 쓴 4개의 주련(柱聯)이 걸려있다."(인천광역시 홈페이지)

 

요사체에 걸려있는 영종백운산 구담사 시주질에는 대왕대비전하 풍양 조씨 무진생 기록이 있습니다. 풍양 조씨는 헌종의 어머니 신정왕후(1808~1890)는 1857년에 왕후가 됩니다. 따라서 이때도 구담사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관음전 수월관음도 화기에는 1880년에도 구담사로 기록되어 있으나, 인천 시청 홈페이지장 e-book에는 1864년 대원군이 옛터로 이건하여 용담사라 사명을 변경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용궁사로 사명을 변경한 시기는 불분명해보입니다.

대웅보전 불단

용궁사 현판. 요사체에 걸려 있습니다.

石坡.

甲寅 正月 日 重建

개원군 이하응이 1854년 중건 후 현판 글씨를 쓴 것 같습니다.

관음전

주련이 해강 김규진의 글씨입니다.

편액도 해강 글씨로 추정됩니다.

불신보변시방중

부처님은 시방에 가득하니

삼세여래일체동

삼세의 모든 부처님도 이와 마찬가지네

광대원운항부진

크고 넓은 원력은 항상 다함이 없고

왕양각해묘난궁

한없이 넓은 깨달음의 바다 끝도 아득하여라

海岡

건칠관음보살좌상. 조선 후기

수월관음도. 유형문화재

1880년에 竺演과 宗現이 조성

광서 6년 경진 정월일 조성 백운산 구담사 봉안. 1880년

인천 시청 홈페이지와 e-book에 용담사로 사명이 바뀐 시기를 대원군이 1854년, 1864년으로 각각 기록되어 있으나 1880년 화기에도 구담사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칠성각

금동석가여래 삼존. 근대

칠성도. 1961년

석조독성상. 

조선후기로 알았는데 근대 작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독성도. 1961년

산신도. 1961년

느티나무. 천연기념물

할아버지, 할머니 느티나무로 불립니다

할아버지 나무가 할머니 나무 쪽으로만 가지를 뻗고 있어 옛날에 아기를 낳지 못하는 부인들이 용궁사에 치성을 드리러 와서 용왕각에 있는 약수를 마시고 할아버지 나무에 기원하면 아기를 낳았다는 전설이 전합니다.

할머니 느티나무

할아버지 느티나무

용궁사

월미도에 자리한 절집입니다.

수월관음도를 비롯하여 흥선 대원군, 해강 김규진 글씨를 만날 수 있으며, 천연기념물인 느티나무 2그루도 있습니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분들은 뒤편 백운산 등반도 겸하여 답사하기를 권합니다. 더불어 제가 놓친(?) 것인지 다른 곳으로 옮긴 것인지 인연 짓지 못한 지장전의 지장시왕도(1910년), 대웅보전의 신중도(1910년)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인천광역시청 발행 e-book/문화관광을 참조했습니다.)

 

202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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