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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대구시

대구...달성공원 일본 신사 석조물

by 임병기(선과) 2024.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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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6년 달성공원에 세웠다가 1946년 철거된  대구 신사 도리이(鳥居)에 사용된 석조물 두 점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신사 건물 부재로 추정되는 여러 점의 석조물이 곳곳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도리 주초

강산현인 원죽사 해야무남(岡山縣人 原竹事 海野武男)

강산현(오카야마현) 사람 해야무남(우미노 다케오)이 대구 신사 건립에 기금을 내고 이름을 새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岡山縣人

原竹事

작은 글씨로 새겼습니다.

정확한 의미는 전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는 당시 상공인 연감에 실린 일본 요릿집 원죽( 原竹)과 관련된 것으로 사(事)는 업종을 이르는 것 같습니다. 

海野武男

주초 명문

강산현인 원죽사 해야무남(岡山縣人 原竹事 海野武男)

강산현 출신으로 원죽사(일본 요릿집)를 운영하는 해야무남으로 이해됩니다.

도리 기둥

테니스장 롤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신사 건물 부재로 추정되는 석조물이 있습니다.

달성공원 신사 석조물에 관한 우리 카페 송은석 님 대구 영남일보에 기고한 글입니다

https://www.yeongnam.com/web/view.php?key=20240318010002298

어디서

어떤 사연으로 얼굴을 잃었는지.

현재 도리 부재라고 새긴 안내문이 주초 앞에 있지만 다른 석조물도 한 곳에 모아 신사 부재라는 안내문을 설치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픈 과거도 우리가 안고 가야 할 역사입니다.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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