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성복동사지 석탑 부재

성복동 사지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산 40-11번지 일원

의의나무교회에 주차 후 장수촌 식당 안쪽을 통해 광교산 등산로를 15여 분 따라가면 사지에 닿습니다. 사지에는 약수터와  등산객을 위한 쉼터가 있고, 개인 사찰이 운영 중입니다. 전체적으로  남동향을 하고 있으며 비교적 경사가 큰 골짜기 끝의 경사면에 축대를 여러 겹 쌓아 평지를 마련하였습니다. 현장 안내문에는 고려후기~조선후기까지 향화를 피운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지에는 와편, 도자편이 산포하고 있으며, 석탑 상층기단 중석 2점, 하층 기단 2점이 남아 있습니다.

 

상층기단 중석

우주 1주. 탱주가 모각되어 있으며, 엇물림식으로 결구되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층기단 2 점

저석, 중석, 갑석이 일석입니다.

중석에는 안상이 있습니다.

눈이 녹아 얼어붙어  나뭇잎을 제거하지 못했습니다.

 

상층기단 중석

 

하층기단

 

하층기단 안상

 

위 부재 하단에 상층기단 중석이 한 점 더 있습니다.

 

한국의 사지에는 고려 후기~조선후기까지 사랄이 운영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지만 석탑 부재로 판단하면 편년을 더 올려도 될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스님 말씀으로는 이곳에 있었던 석불은 제주도로 반출되었다고 하였지만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2023.0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