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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나주시

나주...만봉리 석불입상

by 임병기(선과) 2022.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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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낯설었습니다.

하지만, 법당에 모셔졌다는 생각에 마음이 설레었습니다.

 

법당?

보호각이라는 표현이 맞을는지

 

2009년 9월에는 노천에 계셨습니다 

 

 
 

 
예전에 들렸던 철전리 석불 입상과 칠불좌상 지근이었다. 
그래서인지 마을 사람들은 석불입상을  미륵불, 할아버지 불상이라 하고, 철전리 칠불상을 할머니불상이라 부른다고 한다. 마을 건너 저수지로 오르는 길 그 곳에 계셨다.
 
아무도 없는듯한 절집에서 영화 배우 뺨치게 잘 생긴 스님이 나오셨다. 쌍계사였다. 근자에 세운 개인사찰 같은 분위기였다. 내년 쯤 전각 불사를 할 예정이라며 꼭 다시 오라셨다.
 

 
불상을 모셨던 전각 석기둥 같았다. 부재를 활용하여 전각을 세웠으면 좋을텐데...
 


하나의 돌로 주형거신광배를 만들고 돋을새김으로 불상을 모셨다. 소발, 둥근 얼굴에 살짝 감은 눈, 잔잔한 미소를 띤 입, 길게 늘어진 귀에서 원만한 인상을 풍기고 있다. 삼도가 뚜렷하고 법의는 통견,  U자형의 옷주름이 무릎까지 이어지고 있다. 수인은 시무외인 여원인으로 보인다. 
 

 
둥근 어깨와 양감있는 가슴, 잘록한 허리의 굴곡 등에서 통일신라시대 불상의 사실적인 모습이 나타난다.
이 불상은 통일신라시대 불상 양식의 전통을 따르고 있는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2009.07.27

그 사이 마모가 많이 된 것 같습니다.

 

저는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감금당한 느낌.

차라리 통풍이 되도록 철거하면 좋겠습니다

 

기억 속

그 시절 불상이 아니었습니다.

 

내가

변한 것이겠지요.

 

초입의 저수지는 그대로인데.

 

202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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