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중대사 목조보살좌상

중대사

사진 촬영을 허락해주고, 점심 공양을 권하셨던 주지 스님의 따뜻한 응대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봉화읍 삼계리 65-4번지에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16교구 본사(本寺)인 의성 고운사(孤雲寺)의 말사(末寺)이다. 원래는 봉성면 우곡리 문수산(文殊山) 중대골에 있었다. 685년(신문왕 5) 신라시대 고승인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 대웅전 6칸, 산신각 1각, 요사채 32칸의 규모였다. 팔만대장경 판각 80매를 보관해오다가 본사(本寺)인 의성 고운사로 옮겼다고 한다. 건물은 1938년 3월 14일 화재로 불타 없어졌다. 그 후 중건(重建)했으나 1947년 공비들에 의하여 다시 잿더미로 변하였다. 그해 11월, 현재의 건물을 사들여 옮겨왔다. 옛 절터에는 작은 암자를 짓고 중대암이라고 이름 지었다."(두산 백과)

 

중대사 목조보살좌상

미답리스트에 오랜 기간 실려있었던 상이었습니다.

장방형 상호, 이마에는 백호가 있으며, 두 손은 별조입니다

보발이 어깨로 흘러내렸고, 여래의 이중착의법이며, 승각기는 수평으로 매듭지었습니다.

높고 각진 무름 사이로 대의자락이 내려왔습니다. 

문화재청 자료에는 금어 청윤의 작품으로 기록하였습니다

 

청윤 스님의 계보(최선일 박사)

법령法靈(-1615-1641-)→혜희惠熙(-1640-1677-)→금문金文(-1655-1706-), 마일(-1655-1701-), 청윤淸允(-1684-1716-)→세균(-1703-1730-), 여찬(-1706-1746-) 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문화재청

"청윤은 法靈-惠熙․祖能-金文-淸允으로 이어진 17세기 법령파 최후의 수조각승이다. 발원문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복장물로는 묘법연화경 2책과 眞言 2장이 확인되었다."

 

후보한 보관에 화불을 새겨 존상이 관음보살이며,

손의 위치로 판단하면 단독이 아니라 아미타불의 협시보살로 추정됩니다.

 

참고로

송광사 학예사인 김태형 님은 중대사 보살상은 부석사에 봉안되었다가 문경 대승사로 옮긴 목각탱 앞에 모셨던 아미타불의 우협시 보살이라고 하셨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구체적으로 문의해 보아야겠습니다

 

후불탱.영산회상도

畵記

佛紀二千九百七十六年 六月二十四日奉安 于 慶尙北道奉化郡 文殊山中臺寺 證明 浩應惠燁 誦呪 雲山相奎 金魚 何說萬春 茶器 安慈悲供司 韓大慈行 施主秩 淸信女尹淨心行 長子 李甲水 子婦 安次任 南龍伊 孫永壽 孫子 李鍾勉 孫女 李花子 浩應 惠燁 當時住持 

 

1949년.

금어 하설만춘

법명이 하설. 만춘은 속가 이름인지, 아니면 하설 스님과 만춘 스님의 공동 작업인지 확인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화기에 증명 스님이 당시 주지스님이었던 호응혜화로 미루어 호응은 법명 혜화는 속가 이름으로 추정됩니다.

왜냐하면 주지 스님이  두 분은 아니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금어도 한 분의 법명과 속가명을 동시에 기록한 것 같습니다

 

영산회상도.칠성도, 신중도, 지장시왕도, 산신도 화기에 의하면 1949년 금어 하설만춘에 의해서 동시에 조성되었습니다

 

칠성도

畵記 佛紀二千九百七十六 年六月二十四日 奉安于 慶尙北道 奉化郡文殊山中臺寺 證明 浩應惠燁 誦呪 雲山相奎 金魚 說萬春 茶器 安慈悲光 供司 韓大慈行 施主秩 淸信女 金多寶華 淸信士 劉永台 淸信士 黃潤河  淸信 柳正覺華 淸信士 金重燦 淸信女裴無  邉 心 淸信士 金駿河 淸信女 金慈悲華 淸信士 金龍鎭 淸信士 黃聖圭 淸信女金法雨行 孫子 黃漢鎭 童子 安承 安承澤 安承佑 淸信玨 權智慧光淸信女...浩應 惠燁 當時住持 

 

신중도

畵記 佛紀二千九百七十 六年六月二十四日 奉安于 慶尙北道奉化 郡文殊山中臺寺 證明 浩應惠燁 誦呪 雲山相奎 金魚 何說萬春 茶器 安慈悲光 供司 韓大慈行 施主秩 淸信 女 崔錦上華 長子 金振東 孫子 金旦燮 淸信士 金壽鎭 淸信女 張寶積行 長子 金鳳燮 朴仁夏 淸信女 金功德華 淸信士 金奎禧 淸信女 徐 金剛心 淸信士 金遠容 長子 金仁植 次子 金富植 三子 金春植 淸信女 沈正法華 子婦 徐春洪 淸信女金淸水行 淸信 金普明月 淸信○○ 金 一 淸信女 OOOO 當時住持

 

지장시왕도

畵記 佛紀二千九百七十六年 六月二十四日奉安于 慶尙北道奉化郡 文殊山中臺寺 證明 浩應惠 燁 誦呪 雲山相奎 金魚 何說萬春 茶器 安慈悲  供司 韓大慈行 施主秩 淸信女李自在行 長子 劉永植 長婦 趙正信行 孫子 劉基相 孫女 劉壽姬 孫子 劉德相 浩應惠燁 當時住持

 

산신도

畵記 佛紀二千 九百七十六年 六月二十四日奉 安于 慶尙北道奉化郡 文殊山中臺寺 證明 浩 應惠燁 誦呪 雲山相奎 金魚 何說萬春 茶器 安慈悲光 供司 韓大慈行 施主秩 淸信女 禹 慈悲心 長子 宋義燮 子婦 金喜捨行 次子 宋圭燮 子婦 崔姬淳 孫子 宋元侃 孫女 宋美 子 孫子 宋元萬 宋孝成 孫女 宋明子 浩應惠燁 當時住持 

 

나한상

 

숙제는 풀었지만

또 다른 과제가 다가왔습니다.

 

대승사 목각탱의 삼존이었을까요?

 

2022.05.21

 

불화 화기는 한국의 사찰정보 자료집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