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서울특별시

서울...진관동 석조보살입상. 석조아미타여래좌상

임병기(선과) 2021. 12. 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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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높은 펜스 사이 틈으로 바라보고 발길 돌렸던 곳입니다.

 

https://blog.daum.net/12977705/8725037

 

열어라 참깨!!!

펜스 틈 개구멍으로 출입하여 굳게 닫힌 시건장치를 해제하였습니다.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자씨각(慈氏閣)

민초들은 미륵불로 모시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석조보살입상

 

석조보살입상

첫 느낌은 장방형의 살찐 상호, 높은 보계 때문에 원주 매지리 보살입상, 원주 신선암 보살입상, 원주 역사박물관 보살입상이 떠올랐습니다.

 

발목 이하는 묻혔고 불두를 접합하였으며, 작은 키의 단구(短軀)형 보살상입니다.

보계(寶髻)가 높고, 정면과 측면을 화문으로 장식한 보관(寶冠)을 착용하고 있습니다.

이마의 백호공이 있으며, 백호는 후보한 느낌입니다.

 

살찐 상호는 훼손되었지만 온화한 모습이며, 입가에 미소가 보인 듯합니다.

긴 귀는 어깨에 닿았으나, 끝부분이 훼손된 모습입니다.

대의형 천의는 통견입니다.

둥글게 흘러내리던 옷주름은 허리에서 Y자로 갈라져 U자형으로 양무릎을 덮은 우전왕식입니다

소매의 옷 주름은 지느러미처럼 뻗어 나온 형태로 연속된 세로선의 주름선이 이채롭습니다.

얇은 천의 때문에 신체 굴곡이 뚜렷합니다.

 

오른손은 엄지와 검지를 맞대고 있으며, 왼손은 옷자락을 잡고 있습니다

 

고려전기에 조성한 보살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상호

머리카락을 빗어 올렸습니다

 

보관의 화문

 

긴 귀

어깨에 닿았던 귓불은 떨어져 나갔습니다

 

자씨각 앞

석조부재와 아미타여래좌상이 있습니다

 

맨 위 2개 부재는 석불의 상, 하대석처럼 보입니다.

안상이 새겨진 부재와 그 아래 부재는 용도가 분명하지 않습니다

 

안상 속의 귀꽃

 

맨 아래 부재

1단 굄이 있습니다

 

석불 상, 하대석

망실된 중대석은 방형입니다.

 

 

아미타정인입니다.

즉, 아미타여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아미타정인 수인의 불상

https://blog.daum.net/12977705/8727143

 

택지개발

그 때문에 갇힌 문화재는 무슨 죄입니까?

사람들과 격리된 문화재가 무슨 가치가 있을까요?

얼마든지 개방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 텐데 몇 년 동안 수수방관하고 있는 문화행정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2021.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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