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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장흥군

장흥 ...방촌리 삼층석탑

by 임병기(선과) 2021.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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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동 삼층석탑

탑동 절터에 있었던 석탑을 일제강점기에 관산초교로 옮겼으나, 이후 마을에 흉년이 들고 민심이 흉흉하여 , 마을 앞 들판으로 다시 이건 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경작에 어려움이 있어 도로변으로 옮긴 후 1992년 5월 탑신석 1기만 남기고 도난당했으며, 2008년 주민들이 복원하였습니다

 

사정고탑(射亭古塔)

탑동 삼층석탑을 사정고탑으로 부르는 것은 1747년 발간된 장흥 읍지에 "사정고탑은 방촌 서쪽 밭 가운데에 있다"라고 실려 있으며, 활을 쏘는 장소이어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존하는 탑신석으로 미루어 판단하면 복원된 석탑은 본래 삼층에 비해 작게 세웠습니다

 

탑신석

초층 탑신석으로 추정되며, 특별한 장식 없이 우주를 모각하였고, 일석(一石)입니다

 

탑동 삼층석탑

천관산 주변에는 89개 사암(寺庵)이 있었으며, 탑동 암자의 새벽 종소리를 “탑동효종(塔洞曉鐘)”이라고 하며 방촌 8경 중, 제5경으로 칭했다고 합니다.

 

방촌 팔경

 

동산재월(東山霽月) 장천재에서 봤을 때 비갠 뒤 동쪽 동산 위로 솟아오르는 달의 아름다움.

계동춘풍(桂洞春風) 계춘동에 항상 봄바람처럼 훈훈한 바람이 인다는 아름다움.

상잠만하(觴岑晩霞) 상잠은 내동과 계춘동 마을 뒤에 펼쳐져 있는 산으로, 상잠산에 늦은 허리 안개(저녁놀)가 둘러싸여 잇는    아름다움.

호동초적(壺洞樵笛) 장천동, 쇵골 일대에서 나무를 해오며 부르는 초동들의 아름다운 피리소리. 방촌에서는 피리를 흔히 촐래라고 하는데, 두 개의 피리를 한입으로 부는 쌍촐래 소리는 더한층 아름답다.

탑동효종(塔洞曉鐘) 천관산 주변에는 89개 암자가 있었는데 탑동에 있던 암자의 새벽 종소리가 듣기 좋다.

성동폭포(聖洞瀑布) 성주골에 비가 내리게 되면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의 길이는 20m 정도에 이르고, 또한 겨울철에는 폭포수가 얼어 있어 얼음골이라 부른다.

도곡귀운(道谷歸雲) 산저 마을 옆 도곡에서 넘어오는 석양녘의 구름은 사뭇 아름답다.

금당귀범(錦塘歸帆) 조그만 돛을 단 조각배가 금당도로 돌아가는 아름다움.

마을 입구에서 만난 촌로

고려 시대 석탑으로 우리 마을과 함께하였는데, 죽기 전에 다시 보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민초들에게는 석탑은 조상이며, 마을의 역사입니다.

 

2021,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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