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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해남군

해남... 은적사 철조비로자나불좌상. 삼층석탑

by 임병기(선과) 2021.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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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어둑어둑할 무렵 찾아들었었다.

 

고운 보살님

여러 명 동자승의 예불

 

오늘도

진도, 강진 용문사를 거쳐 마지막으로 들렸지만 적막강산이다.

 

보고 싶었다.

당연히 계실 것이라고 생각했고...

 

12년이 흘렀구나!!

 

2009년 글로 대신합니다

https://blog.daum.net/12977705/8722966

 

동자승의 저녁 예불

귓가에 맴돕니다.

다듬어지지 않은 목소리, 엇박자 목탁음

 

"엄숙한 예불이 아니라 문닫힌 비로전에는 동자승의 염불이 들려온다.

이따금 엇박자 목탁소리로 싫지 않다. 궁금증이 더해갔지만 예불 중인 법당으로 들어갈 용기는 나지 않았다.

더구나 옆에 계시던 보살님이 끝날 때가 되었다고 애타는 내 마음을 달래주신다.

...

4명의 동자승(3명은 삭발하지 않았다)이 저녁 예불을 마치고 장난이 한창이다.

스님은 출타 중이고 자기들이 예불을 올렸다고 천진난만하게 이야기한다.

언제나 그랬듯이 밖에서 들었더니 목소리가 참 좋더라고 했더니 얼굴에 희색이 만연하다."(2009년 글에서)

 

철조비로자나불좌상

 

하반신은 목제로 복원

 

 

우리나라의 철불

https://cafe.daum.net/_c21_/bbs_nsread?grpid=dRVf&fldid=MebK&contentval=0001dzzzzzzzzzzzzzzzzzzzzzzzzz&datanum=101&searchlist_uri=%2F_c21_%2Fcafesearch&search_ctx=LrpNuZSucOsx.YncUoV2ej_tRpHqkOL1hFNwnK7pMwx2pUU9oYvq-CADq-lzJK_pvUKb7yb4c6zjTiqtpKnSCNifajP7gdnedVUvl41NBoCU-C.634PqdBf_BhqbsuaQMn-mMJOh56j1v7QL7unL4BWo8U_EHpVHYw-97zu.mrDqQYRB1gWweZk84m8tKAFwlFP-uND6JILCHm1a6LaHjwU.75xym-NSpsHJo7W6Q1r.QYuZ6Mkiheb7jn6sj-XGwvdiSPQTgHhixRcF121DgDD4jt.TqtVbwMARfYql4Ve9QtZUlV7yCq8qjkhGItOon4Cr6bDlfuwjh7hCFlAAatA23uic5xV3cwcsGN3kpEM0

 

우리나라의 좌권인 불상

https://blog.daum.net/12977705/8725563

 

2009년 글

그때는 감수성도 있었던 갓 같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고향 친구 같았다. 출세는 했지만 유년의 친구에서 풍기던 독특한 향취를 간직한 그런 친구 말이다. 멀리서 다가오는 걸음걸이로도 인지할 수 있어 세월이 지났음에도 익숙한 그런  동무 말이다.

 

쪼그려 앉아 물끄러미 바라보는 내게로 다가오신 보살님에게 "참 좋습니다"라고 했더니 왜 좋으냐고 묻는  대신    "참 좋지요?"라고 대답하는 보살님도 참 좋았다. 해 질 녘 산색깔. 분위기. 탑 빛깔. 내 마음의 색조는 어부지리요 금상첨화였다."

 

2009년

은적사 아랫마을 장촌리 삼계 마을로 찾아갔었던 기억.

석탑 행방을 탐문하였더니 은적사로 옮겨갔다고 알려주셨던 할머니들은...

 

오늘도 가웃가웃!

아래 부재에 안상이 있으며, 복원된 부재에는 귀꽃도 표현했습니다

 

안상(2009년 사진)

 

- 하층기단과 지대석

지대석의 안상이 걸린다.

 

- 하층기단과 탑구

탑구에 안상이 걸린다.

 

- 굄과 하층기단(갑석 망실?)

굄이 전적으로 하중을 부담하며, 하층기단은 물림을 예방하는 기능이다.

 

결론은 읽는 분의 몫으로 남깁니다.

 

상층기단 중석

탱주 1주, 우주

 

상층기단 갑석

부연을 깊고 얕게 새겼습니다

 

갑석 상부

각호각 3단 굄

물매가 있고, 내림마루를 새겼습니다

 

탑신부

3층 옥개석과 상륜부는 복원되었습니다

 

옥개석

아래로부터 각형 3.3.2의 층급받침을 깊게 새겼습니다

 

탑신석

우주를 모각하였습니다.

 

철조비로자나불과 동시대에 조성한 고려초기 석탑으로 추정됩니다.

 

202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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