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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산청군

산청...내대리 사지(2) 부도 육각 기단석

by 임병기(선과) 2021.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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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대리 사지(2)

2017년 현장 답사하여 부도를 뵈었습니다.

 

하산길

마을 주민들이 부도 위쪽 대나무 숲에 기단부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다시 올라갈 여력이 없어 뒷날로 미루었습니다

 

이후

2020년 이영규 선생을 통해 지리산 박사 민병태 선생이 부도 대좌와 폐사지를 확인하였다는 연락과 함께 생각지도 못했던 육각 기단부와 육각 옥개석 사진을 보내주었습니다.

 

오늘

이영규 선생과 민병태 선생을 따라 사지를 확인했으며, 하산 갈에 능선에서 굴러온 부도를 자신의 경작지에서 발굴한 경상대 출신 교수님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사지

크게 3단으로 구획, 샘, 석축이 있으며, 와편이 산포하고 있습니다.

 

쐐기의 흔적

사지 주변을 이전에 둘러본 민병태 선생의 말씀으로는 사지 뒤편 능선에 채석장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부도지

사지 향좌측 능선에 위치

2단으로 축대를 쌓고, 위쪽에 배례석과 부도가 있었습니다

 

육각 부도와 육각 지대석은 일석이며 상부에 원형의 굄을 두어 부도를 올렸습니다

사리공은 기단부에 원형으로 깊게 마련했으며, 부도 탑신석 하부에는 아무런 장치가 없었다고 발굴한 분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즉, 사리공이 기단부에 위치한 부도입니다.

 

사진이 엉망입니다.

 

작년에 민병태 선생이 보내왔던 선명한 사진입니다

https://blog.daum.net/12977705/8726909

 

육각 옥개석

부도가 위치한 능선에서 사지 쪽에 비스듬히 놓여 있습니다

 

부도 상부에 홈으로 미루어, 옥개석 하부에도 촉 또는 촉공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진상으로는 옥개석 상부에 별석의 망실된 상륜부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일석이며 상부는 훼손된 상태입니다

 

부도

능선 부도터 아래 경작지에서 발굴되어 옮겨 두었습니다

 

내대리사지(2) 부도

https://blog.daum.net/12977705/8725511

 

육각 지대석과, 육각 기단석이 일체형

상부의 원형 굄과 사리공, 종형 탑신석, 육각 옥개석과 상륜부가 일석

이렇게 깊은 지리산 산골에서  한 세상 살다가 니르바나에 드신 스님은 누구이었을까요?

 

절터 이름도 알려지지 않았으니...

 

202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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