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보령시

보령...선림사 목조여래좌상.목조관음보살좌상

임병기(선과) 2021. 6. 1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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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림사.

마곡사의 말사이다. 585년 담화(曇和)가 창건하였으며, 이후 불적은 전하지 않으며, 1860년(조선 철종 11) 박행원이 산신각을 중수하였다고 합니다. 선림사는 정절을 상징하는 도미부인의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사찰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백제 개로왕 때의 도미에게는 아름답고 부덕이 있는 부인이 있었는데, 개로왕이 그녀를 궁녀로 삼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개로왕이 도미에게 그녀를 시험하려는 내기를 하였으나 도미의 아내가 교묘하게 위기를 모면하였다. 이에 속은 것을 알게 된 개로왕이 크게 노하여 도미에게 죄를 씌어 장님을 만들어 작은 배에 태워 띄워 보냈다. 도미의 아내 또한 마찬가지로 강가에서 통곡하다가 빈 배를 타고 천성도(泉城島)에 이르러 남편을 만나 천신만고 끝에 고구려 땅에 이르러 잘 살게 되었다"(다음, 네이버 발췌)

 

일주문

 

불단

 

목조석가여래좌상

나발, 중간계주, 정상계주가 있으며, 작은 상호와 이목구비가가 오밀조밀한 느낌입니다. 

고개를 약간 숙이고 삼도를 생략하였으며, 변형된 우견편단의 이중착의법입니다.

승각기를 부드럽게 접은 모습이 이채로우며, 항마촉지인입니다.  무릎이 넓어 안정적인 모습입니다.

 

조선 후기 불상으로 전합니다.

 

목조관음보살좌상

보관을 쓰고 보발은 어깨까지 흘러내렸으며, 오른손에는 정병을 들었습니다

근엄한 느낌의 상호, 통견의 법의, 수평의 승각기, 무릎이 넓어 안정감이 있습니다.

양쪽 무릎의 화문은 흔치 않은 장식입니다.

17세기 중·후반기에 충청도와 전라도 지역에서 주로 활동한 조각승 혜희(惠熙, 慧熙) 계열에 작품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목조지장보살

 

신중도. 1946년

 

화기

 

선림사

특별한 까닭은 모르지만, 순례객을 경계하는 분위기가 역력했습니다.

혹, 기회가 된다면 먼저 스님에게 말씀드리고 참배라기를 권합니다.

 

202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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