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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여수시

여수...은적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by 임병기(선과) 2021.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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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적암(隱寂庵)

"고려 명종(明宗) 2년(1172년)에 보조 국사(普照國師)가 창건했다는 설이 있고, <<여수군지(麗水郡誌)>>, <<여산지(廬山誌)>>, <<영은등기(靈隱橙記)>>의 기록에는 고려 명종 25년(1195년) 보조 국사에 의해 창건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또 <<귀객기(歸客記)>>에 의하면 보조 국사가 금취도(金鷲島)의 송광사 간을 왕래하면서 휴식을 취한 곳이라 하였다는 기록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정확한 창건 연대와 입증할 만한 자료는 없다. 현재의 은적암(隱寂庵)은 군내리(郡內里) 서편에 있는 천왕산(天王山)의 남쪽 산기슭 하의 계곡 옆에 위치하고 있다. 원래 원적암은 승주 송광사의 말사(末寺)로 되어 있었으나, 1976년 7월에 구례 화엄사의 말사로 변경되면서 은적사로 개칭하였다.

 

현재의 은적암은 대지 333평에 대웅전(정면 4칸, ‘ㄴ’자 맞배지붕), 삼신각(정면 3칸, 측면 1칸, 맞배지붕), 관명루(觀溟樓; 도 문화재자료39호)에 대한 상량문이 3점이 있는데 이 상량문들의 연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만력무오 시월초칠일기시상량(萬曆戊午十月初七日己時上樑)', '건릉 오고오년 강술 이월이십일 진시 상량(乾陵五攷五年康戌二月二十日辰時上樑)', '함풍 칠년 정사 삼월 이십사일 오시 상량(咸豊七年丁巳三月二十四日午時上樑)'으로 관명루가 1618년, 1790년, 1857년 등 3회에 걸쳐 개수되었음을 알 수 있다."(문화재청)

 

극락전 불단

지장, 아미타여래.관음

그 사이 유리관 속에 지장보살,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을 모셨습니다

 

아미타불

 

지장보살

 

목조아미타여래좌상

한국의 사찰문화재에는 1741년 개금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으나, 비지정입니다.

개금 기록이 확실하면 지정도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

 

나발, 중간 계주, 정상 계주를 표현하였습니다.

이마에는 백호가 있으며, 코는 오뚝하고 귀는 쫑긋 세운 모습입니다.

긴 목에, 삼도는 생략되었고, 이중착의 법의, 승각기는 화문처럼 매듭지었으며, 대의자락은 무릎을 덮고 있습니다.

별도로 만든 두 손은 아미타 수인을 결하고 있습니다.

조선 후기 불상의 일반적인 특징과 달리 목이 길며, 고개를 숙이지 않은 불상입니다.

 

맷돌, 수조

 

수조 명문

우유인(禹有仁)

 

우리나라 수조 명문

https://blog.daum.net/12977705/8727113

 

은적사에는 매우 친절하신 스님이 계셨습니다.

차를 권하였지만, 답사 일정에 구속되어 뒤돌아 나오는 저를 부르더니 안전하게 답사하라는 말씀을 하시며 손목 염주를 주셨습니다. 스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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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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