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임실군

임실...중기사 철조여래좌상.불화

임병기(선과) 2021. 4. 2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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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사

2008년 답사 이후 다시 찾았습니다.

 

2008년에는 현재 진구사지 전각에 봉안된 비로자나불 좌상과 함께 불단에 계셨습니다.

 

철조여래좌상

진구사지에서 발굴되어, 1924년 창건(중건?)된 중기사로 옮긴 불상입니다.

 

나발, 육계가 낮고, 엄숙한 분위기의 타원형 상호, 백호, 반개한 눈, 오뚝한 코, 도톰한 입술, 목에는 삼도가 있습니다. 오른팔, 별조로 끼운 듯한 왼손은  훼손되었으나 항마촉지 수인으로 추정되며, 우견편단의 법의, 대의자락은 무릎 사이로 부채꼴로 흘러내렸습니다, 결가부좌, 고려 초기 철불처럼 상반신이 깁니다. 진구 사지 석등, 석탑, 석조 비로자나불 보다 늦은 고려초기 작품으로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의 철불좌상

https://blog.daum.net/12977705/8725572

 

불단 후벽 아미타도, 1937년

금어(金魚) 법상(法尙), 완성(完惺)

정축년 칠월 십육일(丁丑年 七月 十六日)

중기사(中基寺)

 

아래 신중도와 더불어 중기사 창건(1924년) 이후 정축년에 조성된 불화로 추정됩니다.

 

석가여래도

1937년으로 추정

화기 미확인

 

신중도, 1937년

금어(金魚) 법상(法尙), 완성(完惺)

정축년 칠월 십육일(丁丑年 七月 十六日)

중기사(中基寺)

 

칠성도. 1908년

전주 승암사에 봉안되었던 칠성도입니다.

 

화기

대한 강희 이계 무신 십이월(大韓 降熙 貳季  戊申 十二月 日)

전주 승암사(全州 僧巖寺)

금어(金魚). 정연(定淵), 혜암(慧菴). 명진(明眞)

 

전주 북도(?)

 

독성도

미처 화기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석등 화사석

 

중기사 초입

절에서 내려오는 보살님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하였더니 다시 되돌아와서 철조여래좌상을 뵙도록 해주었습니다.

짧은 이야기 끝에 보살님은 2008년에 뵈었던 분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귀한 인연이지요.

 

최근 전라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니, 임시막사 같은 법당을 새로 지어 봉안하였으면 좋겠습니다

 

20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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