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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세종특별자치시

세종...연남초교 황국신민서사비

by 임병기(선과) 2021.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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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향토박물관

십 년 전에 들렸으며, 오늘은 연남초교, 연서초교에 있었던 일제강점기 황국신민 서사비 확인 차 왔습니다.

 

연기 향토박물관(2010년)

https://blog.daum.net/12977705/8723061?category=5158

 

 

연남초교 황국신민서사비

연기군 연남초교 교정에 세워졌던 비입니다.

양쪽 상부를 잘라내고 표면에 철(凸)자 모양의 중앙에 황국신민 서사, 하단에 서사를 새겼습니다.

 

임영수 박물관장님의 글

"1998년 8월 전화가 걸려왔다. 평소 박물관에 도움을 많이 주고 계신 굴삭기 운전수가 연남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배수로 공사를 하는데 돌이 나와 그것을 꺼내고 보니 한 면에 글씨가 새겨져 있다며 가져갈 테니 무엇인가 봐 달라는 것이었다. 그가 싣고 온것은 「황국신민의 서사(皇國臣民의 誓詞)」비였다. 추측컨대 해방이 되자 이곳에 세워 놓았던 서사비를 땅에 묻었던 것 같다.

다음날 교장선생님께 전화를 걸어 출토된 비에 대해 설명하자 박물관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하였다. 이 비는 학교에 설치되었던 아동용 황국신민의 서사비이다. 연남초등학교는 1908년 설립되어 오늘에 이른 학교로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황국신민서사비皇國臣民誓詞碑

 

"황국 신민 서사 비는 1930년대 후반 중일 전쟁이 시작되면서 민족 말살 정책의 하나로 내선 일체·황국 신민화 등을 강요하면서 일본 제국주의가 암송을 강요한 황국 신민 서사를 새긴 비이다. 황국 신민 서사는 조선 총독부 학무국이 교학(敎學) 진작(振作)과 국민 정신 함양을 도모한다는 명목으로 기획하였으며, 학무국 촉탁으로 있던 이각종(李覺鍾)이 문안을 만들었고, 학무국사회 교육과장 김대우가 관련 업무를 집행하였다. 이에 따라 1937년 10월 2일 미나미 지로[南次郞] 총독이 결재함으로써 공식화 되어 보급되었다.

 

황국 신민 서사는 학교·관공서·은행·회사·공장·상점 등의 모든 직장의 조회와 각종 집회 의식에서 낭송이 강요되었으며 국민 정신 총동원 조선 연맹의 실천 요강에는 기회 있을 때마다 황국 신민 서사를 낭송하라고 권장하고 있다.

 

보급을 위해 아동용 100만 부, 일반용 20만 부를 인쇄·배포했으며 신문·잡지 등에 싣는 한편, 영화로 제작·상영하고 라디오로도 방송·선전하였다."(네이버 지식백과)

 

우리나라의 황국신민서사비

http://cafe.daum.net/moonhawje/DjZP/1032

 

 

 

초등학교 서사비문(아동용)를 새겼습니다

1) 私共ハ、大日本帝國ノ臣民デアリマス[우리들은 대일본 제국의 신민(臣民)입니다]
2) 私共ハ、心ヲ合ワセテ天皇陛下ニ忠義ヲ盡シマス[우리들은 마음을 합하여 천황 폐하에게 충의를 다합니다]
3) 私共ハ、忍苦鍛錬シテ立派ナ強イ國民トナリマス[우리들은 인고단련(忍苦鍛鍊)하고 훌륭하고 강한 국민이 되겠습니다]

 

성인용

1)我等ハ皇國臣民ナリ、忠誠以テ君國ニ報ゼン[우리는 황국신민(皇國臣民)이다. 충성으로서 군국(君國)에 보답하련다]
2) 我等皇國臣民ハ互ニ信愛協力シ、以テ團結ヲ固クセン[우리 황국 신민은 신애협력(信愛協力)하여 단결을 굳게 하련다]
3) 我等皇國臣民ハ忍苦鍛錬力ヲ養イ以テ皇道ヲ宣揚セン[우리 황국 신민은 인고단련(忍苦鍛鍊)하여 힘을 길러 황도를 선양하련다]

 

 

 

202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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