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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세종특별자치시

세종...송학리 들말 벅수

by 임병기(선과) 2020.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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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말

세종시 장군면 송학리

2017년 전에는 행정구역이 공주시 의당면 송학리 었습니다.

우리 민속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들에게는 송학리 장승제로 기억될 것입니다.

 

벅수(장승)

들말 입구 들판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서서 마을을 지키고 있습니다.

주지하듯. 수호신뿐만 아니라 기자. 풍농, 벽사를 함축하는 파수꾼입니다.

 

 

들말 입구. 향우 측

나무 아래에 벅수(천하대장군)가 위치

 

들말 입구, 향좌 측

숲 속에 벅수(지하여장군)가 위치

 

 

 

벅수(천하대장군)

자연석에 명문을 새겼습니다.

예전 사진에는 붓으로 사람 얼굴을 그려 넣었는데, 동제를 모시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아래 시멘트 층계는 동제 배향 때에 제수를 올렸던 상석처럼 보입니다.

 

 

 

 

 

 

 

 

 

맞은편 숲

 

 

 

벅수(천하여장군)

우리 전통에서 장승은 쌍이 아니며 벅수도 여성은 없습니다.

일제강점기 이후 잘 못된 장승문화의 발로입니다.

 

 

 

벅수

옛 사진에는 지하여장군 명문과 얼굴이 그려져 있습니다.

 

 

 

 

 

 

 

아침 일찍 논을 둘러보러 온 송영욱 어르신의 말씀이 아기 울음 끊긴 지 오랜 우리 농촌의 현실을 반영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관에서 비용을 지원해주어도 장승제를 올릴 사람이 없어 장승제를 모실 수 없습니다."

 

2020.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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