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우총(義牛塚)비
봉곡동에 있었던 비를 봉곡도서관으로 이건 하였습니다.
안내문 요약
조선 정조 재위 시 봉곡동이 친정인 밀양 박 씨는 남편 진수발이 일찍 죽어버렸다. 바씨는 과부가 되어 외로워서 암소 한 마리를 키웠다. 암소가 새끼를 낳은 사흘 만에 불행히 죽었는데. 박 씨는 어미소를 잃은 어린 송아지가 너무나 측은하고 불쌍하여 보리죽이랑 나물 죽을 끓여 손바닥에 묻혀서 송아지가 핥아먹게 하며 송아지를 살렸고 자식 키우듯 한 보람이 있어, 어느 듯 큰 소가 되었는데 가난한 살림이라 어쩔 수 없이 50리 밖의 개령 장에 내다 팔았다. 몇 년 뒤 박 씨는 병들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장례 날 상여가 출발할 때 누런 암소 한 마리가 달려오더니 상여를 몇 바퀴 돈 뒤 구슬프게 울부짖다가, 쓰러져 죽고 말았다. 죽은 암소는 과부 박 씨가 개령 장에 내다 판 송아지였다. 주민들은 박 씨 무덤 앞에 소도 함께 묻어 주었다.
이야기를 전해 들은 고을 원이 의우총 표석을 세웠다.
의우총(義牛塚)
사실재 읍지(事實在邑誌)
정묘 팔월 일 립(丁墓 八月 日 립)
선산 읍지에 실린 내용을 바탕으로
정묘(1,804?)년
정조 때 이야기로 전하지만, 재위(1,777~1,800) 년에 정묘년은 없습니다.
그래서 1,807년으로 추정했습니다.
사실재 읍지(事實在邑誌)
정묘 팔월 일 립(丁墓 八月 日 립)
우리나라의 동물 무덤
http://blog.daum.net/12977705/8726933?category=5096
2020.10.14
'경상북도 > 구미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미...지주중류(砥柱中流)비.길재 묘소 (0) | 2020.11.15 |
---|---|
구미...별남 마을 돌뺑이 (0) | 2020.11.14 |
구미...의구총(義狗塚) (0) | 2020.11.13 |
구미...의우총(義牛塚) (0) | 2020.11.13 |
구미...고방실 장승 (0) | 2020.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