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강화군

강화...청수암 미륵불

임병기(선과) 2020. 9. 2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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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읍 심문리에 위치한 사찰입니다.

미륵전에 봉안되어 있는 미륵불을 뵈러 순례하였습니다.

 

"1936년 임봉법스님이 창건 1966년 제2대 주지인 정덕용스님이 도량확장 및 개축의 원력을 세웠으며, 1974년 극락전 및 미륵전,칠성각,요사채등을 복원 개축하였다. 1972년에는 대웅전이 중수되었으며, 1976년에는 대웅전·미륵전·칠성각·요사 등의 건물이 중건되었다. 또 최근 1994년에는 해운스님이 요사를 고쳐짓는 불사를 했다. 

 

이 절은 경내의 숲이 울창하고 조망이 좋아서 휴식처로도 이름이 높다. 또 절 뒤편에 있는 언덕에는 철종이 임금이 되기 전 이곳 강화에서 살면서 애용하던 약수터가 있다고 한다. 

 

남산 북록에 자리하고 있어서 흔히 ‘남산절’로 많이 불리고 있다. 대웅전과 금륜전·미륵전 등의 건물과 아미타불상 및 관음보살, 지장보살, 아미타후불탱·독성탱·신중탱·현왕탱.감로탱 등의 문화재가 있다. 그러나 절의 창건 역사와 마찬가지로 전부 근래에 조성된 작품이다. 강화읍 남산북쪽에 위치하고 있어, 일명 속칭 「남산절」 이라고도 한다."(강화군청)

 

 

미륵전

미륵불 좌우에 협시로 모셔진 석불입니다.

 

미륵불

벅수

고려왕릉의 문석인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는 석상입니다.

 

미륵불

청수암에는 미륵으로 봉안하고 있습니다.

 

벅수

청수암 뒤편에 조선 철종이 강화도에 살 때 마시던 우물 앞에 있었던 벅수라는 설입니다.

약수는 아들을 점지하는데 효험이 있다고 널리 알려진 샘물이었으나, 일제강점기에 마르기 시작하여, 주민들이 일제강점기에 창건된 청수암으로 옮겨왔다고 전하는 이른바 기자벅수 설입니다.

 

문석인

강화도 고려왕릉의 문석인이었다는 설입니다. 실제로 강화도의 고려왕릉 문석인은 조선시대 문석인 보다 작고 홀을 비스듬히 잡고 있었으며, 청수암 미륵과 닮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벅수로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 답사 동선에 고려 왕릉도 포함한 큰 이유도 청수암 미륵과 왕릉 문석인을 비교해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석상(좌)

관모를 쓰고 목이 생략된 상입니다.

전형적인 벅수 상이며, 수인은 분명하지 않습니다.

 

 

 

 

 

석상(우)

고려 왕릉의 문석인과 흡사한 얼굴이었습니다.

 

몸체가 훼손되어 인위적으로 접합한 듯 키가 작습니다.

 

 

 

 

 

미륵, 벅수, 문석인

민초들에게는 부질없는 존명입니다.

다만, 지극 정성으로 빌고빌면 귀한 아들을 점지해주는 분일뿐입니다.

 

 

2020.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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