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김천시

김천...정종대왕 태실

임병기(선과) 2020. 8. 1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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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봉산

직지사 대웅전 뒤편의 산으로 조선 2대 정종대왕의 태실입니다.

 

정종대왕 태실 조성에 관허여는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정종실록 1권, 정종 1년 4월 5일 을사 4번째기사 1399년 명 건문(建文) 1년                         

중추원 사(中樞院事) 조진(趙珍)을 보내어 금산현(金山縣)에 태(胎)를 안치(安置)하게 하고, 금산을 승격시켜 군(郡)으로 하였다.

 

그런데, 정종대왕 태실을 검색하면 강원도 영월의 정조태실이 검색됩니다.

그 까닭은 무엇일까요?

 

영월 정조태실

http://blog.daum.net/12977705/8725094

 

정종(1,357~1,419).조선국왕전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63XX20500002

 

태실

일제강점기 민족혼을 말살하려는 목적으로 서삼릉으로 옮겨진 후 현재는 가봉 태실의 석물이 어지럽게 산포 되어 있습니다.

아기씨비와 가봉태비는 확인되지 않으며, 반출된 태항아리는 고궁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정종 태실 태항아리(사진.서삼릉테실연구소)

조선시대 태실에서 보이는 백자 태항아리와는 구별됩니다.

 

장태 석물

 

석물

 

우전석

 

가봉 태실 석물

 

우전석

 

 

 

연엽주석(1)

태실 아래에 위치

 

 

장태 석물

 

연엽주석(2)

태실 아래에 위치

 

 

연엽주석(3)

태실 부근이 아닌 관음전 뒤편 대숲에 있습니다.

 

 

연엽주석(4~5)

직지사 성보박물관

자세히 살펴보면 서로 다릅니다.

 

연엽주석(4)

 

연엽주석(5)

 

연엽주석 부재(6)

 

 

연엽주석 유형이 서로 다른 이유는 비석을 살펴보면 알 수 있습니다

 

비석(1)

명문 확인이 안 됩니다.

 

태실 석물 중수 정공욱제 불망비(胎室石物重修鄭公旭濟不忘碑)

1,874년 정종태실 중수 시에 큰 희사를 한 정욱제 선생의 불망비입니다.

 

우세풍타 雨洗風打  태실을 조성한 후 오랜 세월이 흘러 

석란퇴비 石欄頹圮  가봉 태실 난간이 퇴락하여.

독판천화 獨辦千貨  이에 정욱제공이 거금을 희사하여 

비충갈위 非忠曷爲  태실을 중수하였으니 어찌 충성스러운 일이 아니리오.

 

갑술 시월 일 립 甲戌 十月 日 立

1874년, 10월

 

즉, 가봉 태실 조성 후 1,874년 중수하였으며, 직지사박물관 앞 연엽주석은 구부재와 신부재임을 보여줍니다.

 

중동석

가봉 태실 중동석, 극락전 중정에 자리합니다.

방형의 지대석, 팔각의 이중 기단,  중동석과 가첨석도 팔각입니다.

 

직지사 탐방 기회가 되면

성보박물관의 연엽주석, 태실 중수비, 극락전의 중동석을 살펴보길 권하며 늦가을이나 겨울에 순례하는 분은 잠시 발품을 팔아 태실도 들려보시면 직지사 답사의 화룡점정이 될 것입니다.

 

202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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