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안산시

안산...대부도 쌍계사

임병기(선과) 2019. 11. 2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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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사

대한불교조계종 직할 사찰

정수암성조기(淨水庵成造記)에 의하면 쌍계사는 정수암(淨水庵)이었습니다.

디지털안성문화대전에는 "1689년(숙종 15) 승려 죽헌(竹軒)에 의하여 창건되었다가 1722년(경종 2) 허물어졌고, 1745년(영조 21) 그 터에 다시 정수암을 중건하여 1748년(영조 24) 완공하였습니다. 1750년 쌍계사로 사명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안내문에는 정수암은 1660년(현종 1)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경내에서 1576년(선조 9)에 해당하는 만력(萬曆) 4년의 연호가 찍힌 명문와(銘文瓦)가 발견되었기 때문 입니다. 또한 1689년(숙종 15)의 명문와도 극락보전 지붕에서  발견되었는데, 승려 신영(信英)·설청(雪淸) 등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목조아미타여래좌상

팔각 연화대좌 위에 봉안

사전 준비미비로 대좌의 안상, 용문 등을 자세히 살피지 못 했습니다.

 

 

목조아미타좌상

나발, 육계가 높고, 중앙계주와 정상계주를 새겼습니다.

고개는 숙였고 방형 상호, 넓은 이마, 백호가 있으며, 삼도를 표현하였고 귀는 길며, 별조의 손은 중품중생 입니다.

법의는 통견, 승각기는 연꽃 모양으로 매듭지었으며, 대의자락은 무릎 아래로 흘러 내렸습니다.

18세기 불상으로 전합니다.

 

 

아미타도

불단에 가려 전체 불화를 볼 수 없습니다.

아미타불은 키 형태의 두광과 신광을 두르고, 높은 대좌 위에 결가부좌하였고 문수보살, 보현보살, 금강장보살, 제장애보살, 미륵보살, 지장보살이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시립하였습니다.

 

사천왕은 협시보살 위아래로 좌우에 2구씩 배치되었는데, 동방지국천왕은 조선 후기 불화에서 보이는 것과는 달리 양손을 모아 합장을 하고 있습니다. 사천왕의 관과 갑옷 일부에 금니(金泥)를 칠하였으며, 화면 일부에 청색 안료가 덧칠해져  후대에 보수하였음을 보여 줍니다. 18세기 중반에 조성된 불화로 전합니다.


안타깝게도 화기가 잘려나가 조성 내력을 알 수 없습니다.

 

 

 

신중도 1869

 

 

취헐당 대사 翠歇堂大師

창건설화에 등장하는 스님?

쌍계사 안내문에는 취촉대사라고 하였으나 취헐대사의 오기로 보입니다.

 

"옛날 한 승려가 잠을 자고 있었는데 현몽하기를, 우물에서 용 다섯 마리가 구름을 타고 승천하는 것이었다. 잠에서 깨어난 승려는 꿈에서 본 장소를 생생하게 기억하였는데, 큰 물 위에 산이 있고 그 산중에 우물이 있는 곳이었다. 승려는 꿈속에서 본 장소를 찾으러 다니다가 대부도 이르러 황금산 기슭에 우물이 하나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꿈에서 본 우물과 같으므로 승려는 그곳에정수암 이라는 절을 세우고, 우물을 용정(龍井)이라 했다고 한다. 지금도 용의 아가리와 이빨 같이 생긴 용정에서는 사시사철 맑은 물이 솟아나고 있다."

 

사진에 담지 못 했지만 설화속의 샘이 전각안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창건 설화에 등장하는 취헐스님 부도이면 조성시기는 17세기 후반 입니다.

 

종형 부도

넓은 지대석위에, 팔각 대좌를 두고 상부에 홈을 내어 탑신석을 올렸습니다.

탑신에는 당호를 새겼으며, 연화보주는 일석입니다.

 

 

보주

 

 

취헐당대사 翠歇堂大師

 

 

태안 흥주사에서 안산 대부도 다시 화성 만의사지 부도 답사 일정 때문에 주마간산 답사가 되었습니다.

내일 동호회 예산 답사 일정도 걱정 되었고...

 

 

2019.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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