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청도군

청도...수월리사지 부도

임병기(선과) 2019. 10. 26.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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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다시 찾았습니다.

아래 옛글로 대신합니다.

 

 

 

 

 

 

 

 

 

2019.10.09

아래는

2017년 글 

 

 

상수월 마을 입구 조산.

전형적인 산촌마을로 돌담이 정겹기 그지 없었다.

 

 

그 많은 인연들을 기억하고 있겠지.

 

 

수월리사지 부도.

사지는 상수월 민초들이 "부채등 절터"라고 부른다고 한다.

 

보림사에서 엉뚱한 비슬산 등산로를 따라 산길 900미터 등산 후 주변을 샅샅히 뒤졌으나 허탕 치고 마을로 내려와서 귀가길 골목에서 만난 촌부에게 여쭈었다.

 

-어르신 부채등 절터가 어디인가요?

-부채등은 와 찾노?

-어르신 부도를 보려구요.

-거 가면 "누버 있던 장독바위 일바쳐났다"

 

어르신에게 부도는 '장독바위'었다.

 

부도는

풍각면 수월리 상수월마을 보림사 옆으로 전개된 시멘트 포장 임도 1km여 진행하여 고갯마루에 주차 후 우측 능선길 아래 비포장 임도를 따라 300여미터 걸어가면 좌측에 위치한다.

 

 

사진 찍자고 나뭇가지를 꺽을 수 있겠는가.

 

문화재청 한국의 사지에는 도괴된 상태로 기록되어 있으나 주민들이 세웠다.

또한 불상 광배편이 주변에 있다고 했으나 찾을 수 없었다.

 

 

부도.

조선후기 석종형 부도이다

훼손이 심한 방형 지대석(후보물?), 대좌, 탑신. 보주로 구성되어 있다

하대석과 중대석의 망실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다.

 

대좌 하부에 1단의 괴임을 표현했다.

석종형 탑신과 보주는 일석이며, 보주는 반파된 상태이다.
한국의 사지에는 탑신 하부에 “○元大師 ”라고 당호가 음각되어 있고 했으나 육안으로 구분되지 않았다.

 

 

 

지대석,대좌

 

 

대좌

 

보주

반파된 상태이다.

 

 

 

 

장독바위.

 

휘영청 보름달이 부채등을 비추는 날

성큼성큼 상수월 마을 당산목 아래로 밤마실 내려와.

그 정겨운 이름을 간직한 민초들과 알콩달콩 정담을 나누었으면 좋으련만.

 

2017.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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