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울진군

울진...접장 정한조 철비,반수 권재만 철비

임병기(선과) 2019. 10. 22.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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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비

북면 두천리 230  바랏재 초입에 위치

 

두천리는 울진에서 봉화 소천으로 이어지는 십이령 고개(바랏재 ~평밭~새재~느삼밭재~너불한재~저진치~한나무재~넓재~고치비재~멧재~배나들재~노룻재) 들머리로 보부상들을 위한 주막,마방이 있었다고 합니다.

 

보부상(선질꾼.바지게꾼.등짐장수)들은 2일, 7일인 울진장, 3일, 8일인 흥부장에서 내륙에 필요한 소금, 건어물, 미역 등을 구매하여 바지게에 지고 십이령을 넘어 내성장(현 봉화장), 춘양장, 장동장, 재산장 등에서 생활용품인 잡화와 약품 및 양곡, 포목 등을 물물교환하였습니다.

 

2기 철비는 이들 보부상들의 우두머리, 길잡이, 중개업자 역활을 한 두 사람의 공을 기리기 위해 세운 비로 추정되며, 조성시기는 1890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십이령바지게꾼 놀이

"두천 주막마당에서는 보부상들의 멍석말이를 재현하고, 십이령를 넘는 동안 힘든 과정을 보여주는 솥단지 밥해먹기를 행하기도 한다. 놀이는 일렬로 줄을 지어 고개를 넘어가는 보부상들의 모습에서 시작하는데, 풍물패들의 소리에 맞추어 다음과 같은 노래를 부른다.

미역 소금 어물 지고 춘양장은 언제 가노

대마 담배 콩을 지고 울진장을 언제 가노

반평생을 넘던 고개 이 고개를 넘는구나

서울 가는 선비들도 이 고개를 쉬어 넘고

오고 가는 원님들도 이 고개를 자고 넘네

꼬불꼬불 열두 고개 조물주도 야속하다

(후렴)

가노가노 언제 가노 열두 고개 언제 가노

시그라기 우는 고개 내 고개를 언제 가노"

(디지털울진문화대전)

 

 

장승

보부상들이 무사한 귀환과 복덕을 기원하였을 것 입니다.

 

 

 

 

내성 행상 접장 정한조 불망비 乃城 行商 接長 鄭漢祚 不忘碑

비수의 달과 별은 영원히 잊지않겠다는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내성 행상 반수 권재만 불망비 乃城 行商 班首 權在萬 不忘碑

 

 

지금도

민초들의 애환이 실린 십이령바지게꾼 들의 노래의 후렴이 들리는 듯 합니다.

 

가노가노 언제 가노 열두 고개 언제 가노

시그라기 우는 고개 내 고개를 언제 가노

우리나라의 철비(목록,사진)

http://cafe.daum.net/moonhawje/MebK/321?q=%EC%9A%B0%EB%A6%AC%EB%82%98%EB%9D%BC%EC%9D%98%20%EC%B2%A0%EB%B9%84(%EB%AA%A9%EB%A1%9D%EA%B3%BC%20%EC%82%AC%EC%A7%84)

 

2019.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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