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모리재 석불입상

 

북산면 농산리 모리재 부근에서 옮겨온 불상   모리재某里 동계 정온(1569~1641)이 낙향하여 은거하던 곳에 유림들이 건립한 재사(齋舍)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는 뜻에서 모리(某里)라 하였다고 합니다.     (2008.08.16)     불두는 결실 목에는 삼도 흔적이 남아 있고 통견의 법의는 투박하며, 무릎 아래까지 흘러 내렸습니다. 별조의 두 손은 망실되었으며, 대좌는 불신과 일석으로 조성하였습니다.   이 불상이 있었던 부근에는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농산리석불입상이 있어, 동일 절 터에 봉안되었던 불상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농산리석불입상보다 후대인 고려전기에 조성한 불상으로 생각됩니다.     농산리 석불입상               2019.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