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공산성 영은사

 

영은사靈隱寺 1458년(세조 4) 세조가 명하여 창건되었다. 처음 사찰 이름은 묘은사이었으나, 1624년(인조 2) 이괄의 난 때 인조가 영은사에서 피신한 뒤 은적사로 바꾸었다. 1616년(광해군 8) 영은사에 승장(僧長)을 두어 전국 8도의 사찰을 관장하게 하였다는 기록도 있다. 특히 임진왜란 당시 승병 합숙 훈련소로 쓰였는데, 영규대사가가 일으킨 승병들이 이곳에서 조련을 받고 금산 전투에 참여하였다. 현재 절에 전하는 탑 부재(部材) 등의 양식으로 보아 영은사가 고려시대 초기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디지털 공주문화대전)     원통전 영은사의 주법당으로 관음보살을 단독으로 모셨습니다.     계단   스님에게 석탑부재를 여쭈었더니 알려 주셨습니다.     맨아래 부재 사진 좌측에 탱주가 보입니다. 통도사 불교문화재 전문 스님이 석탑부재로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귀가후 자료를 검색하였더니 옥개석이 우물 덮개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목조관음보살좌상 조선후기 불상의 특징의 하나인 앞으로 고개를 살짝 숙인 자세 입니다. 방형의 근엄한 상호, 화려한 보관, 통견의 법의. 보발은 어깨위로 흘러 내렸습니다. 왼손은 엄지와 중지를, 오른손은 엄지와 검지를 맞댄 채 결가부좌 입니다.   오른쪽 어깨의 대의 표현은 조각승 회감(懷鑑)이 1661년에 제작한 강진 무위사 지장전 목조지장보살좌상과 닮았고 또 신체 비례, 얼굴, 손 표현 등도 유사하여, 이 보살상 역시 17세기에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아미타 후불도 금호 약효가 금어(金魚: 수화승)로 참여하였고 비구 상옥이 함께 그렸습니다 화기에 의하면 광서 14년 무자 오월 光緖 十四年 戊子 五월(1888년.고종 25) 도순찰사인 민영상 부부와  아들 내외의 시주로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칠성도 19세기 후반 충청도 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활약하였던 약효 스님이 1888년(고종 25) 수화승을 맡아. 아미타도와 동시에 제작하였습니다.   (사진출처/문화재청)   영은사 동종 (미처 확인을 못 했습니다) 볼록한 천판위에 단 용으로 용뉴를 걸었습니다. 상대에는 범자를 양각하였고,유곽 사이에는 두광이 있는 보살입상을 모셨습니다.   종신에는 명문이 있습니다. 강희오십사년을미삼월 서산 상왕문수사 금종시역측주종금일백오십척 (康熙五十四年乙未三月瑞山象王文殊寺金鐘始役則鑄鐘金一百五十尺 명문에 따르면 범종은 서산 문수사에서 1715년(숙종 41)에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대에는 보상화문이 장식되었습니다.     신유(1610~1665). 후공주십영 서거정의 공주십영 이후 공주 현감으로 부임한 신유가 지은 십영중 영은사 靈隱寺 영은사 천축고봉보전개 天笁高峯寶殿開  천축의 높은 봉우리를 바라 절을 지었구나 계화여우만향대 桂花如雨滿香臺  계수나무 꽃잎이 비처럼 내려 대(?)에 향기 가득하고 상종후파천림정 霜鐘吼罷千林靜  범종소리 끊기니 온산이 정적에 쌓이고 백마조성반야래 白馬潮聲半夜來  백마강 물소리가 밤새 들려온다.   만하루 영은사 앞 금강가에 위치하며 공산성과 영은사 답사의 화룡점정 입니다. 2019.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