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울산광역시

울산...함월산 신흥사

임병기(선과) 2019. 3. 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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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창원 상천리 석불좌상과 더불어 도난되었다가 제자리를 찾은 방형부도재를 뵙기 위해 찾았다.

의싱.원효로 대별되는 창건주가 아니라 문두루비법의 명량조사가 창건하였다는 안내문이 눈에 다가온다.

 

" 635년(신라 선덕여왕 4년)에 명랑조사(明朗祖師)가 처음 건립했다고 전한다. 절의 기록에 의하면, 678년(신라 문무왕 16년)에 승병(僧兵) 100여 명이 이 절에 머물면서 무술을 닦았다고 한다.

이 절은 임진왜란 때의 의병(義兵) 활동과 관련이 깊다. 건흥사는 울산지역에서 승군(僧軍) 동원 기록이 있는 유일한 사찰로 울산지역 승병 활동의 거점이 되었다. 울산이 왜군에게 함락되자 의병들은 기박산성에 진을 쳤다. 이 절의 스님 지운(智雲)은 승병 100여 명을 이끌고 적극 참여했으며, 절의 양식 300여 석을 군량미로 내기도 했다고 한다. 정유재란 때에 이 절이 불탄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병마절도사 이급(李圾1)이 1646년(인조 24년)에 절을 다시 세워 신흥사(新興寺)라고 했다."(울산시청 홈페이지)

 

 

 

석조아미타삼존,목각후불벽화

아미타여래를 본존으로 대세지, 관음블 협시보살로 봉안하였다.

 

본존과 협시보살에서 나온 복장기에 의하면

아미타여래는 1649년 금어 영색, 협시보살은 17세기 후반 금어 혜희의 계보 조각승의 작품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대세지보살좌상

선정인 수인이 이채롭다.

 

 

관음보살좌상

 

 

 

금고

 

 

 

이우당 而愚堂大師(1701년) 부도

기단부와 옥개석,상륜부는 망실되고 탑신석만 남았다.

도난되었다가 지난해 찾아 대웅전 옆에 모셨다.

 

방형부도 작례를 통해 신흥사 이우당 부도의 원형을 추적해 볼 수 있다.

 

 

포항 보경사 서운암.동봉대선사 東峰大禪師(1,805년)

 

 

밀양 표충사. 혜일대사(慧日大師) 보감당(普鑑堂) 부도(1652년).오른쪽 사진(하늘사랑님 사진)


 

 

청도 운문사.퇴암당대사자여탑 退庵堂大師自如塔(1719년)

 

 

해남 미황사. 오봉당 午峯堂(1788년)

미황사에는 오봉당 부도 외에도 3~4기의 방형부도가 있다.

 

 

신흥사 이우당대사 부도

 

명문은 세줄로 새겨져 있다

 

강희사십 신 (康熙 四十 辛)

이우당대사 (而愚堂大師)

O철 사 3월 립(O哲 巳 三月 立)

 

다시 정리하면

이우당대사 而愚堂大師 O哲

강희사십 신사 3월 립 康熙 四十 辛巳 三月 立

 

이우당 대사 O哲(법명으로 추정)의 부도로, 1701년 신사년에 세웠다

 

 

정면.측면

정면에 당호를 새기고

좌,우에 연화문을 도드라지게 조식하였다

후면 홈은 사리공이 아니라 후대에 다른 목적으로 판 것 같다.

 

 

측면.후면

 

 

측면

 

 

측면

 

 

후면

 

 

현재

탑신에는 사리공이 없다

따라서, 사리공은 기단부에 두었을 것이다.

 

탁본하여 법명을 찾아주었으면 좋겠다.

 

 

수령 500년이 넘은 느티나무

 

 

2019.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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