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성군

의성...마전리 석탑재

임병기(선과) 2018. 11. 10. 07:55
300x250
300x250

 

 

 

마전리

"임씨라는 선비가 약 500년 전에 마을을 개척하였는데, 현재의 안평면 마전리에서 비안면 산제리로 넘어가는 고개에서 신행(新行) 길에 말이 굴러서 말구리 혹은 마전(馬轉)이라고 불렀다고 한다.마당바들산은 마을의 전설에 따르면, 천지개벽 때에 마당 만큼의 면적에 동민 전원이 피난을 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싸리밭골은 마을 개척 당시 싸리나무 중 집 짓는 목재로 사용할 만큼 큰 것이 많았으며 싸리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져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암자골[암자탑]은 이 마을을 개척한 예천 임씨가 암자를 짓고 살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라 한다."디지털의성문화대전

 

암자골(암자탑) 지명으로 미루어 석탑이 있었음을 짐작 할 수 있다.

 

마전리 석탑재에 관해서는 우리카페에서 1차 논의가 있었다.

교장선생님으로 은퇴한 후 전국의 지정, 비지정 석탑을 섭렵하시던 청매님께서 2009년 10월  마전리 석탑 소재 파악을 요청한 글에 대한 회원들의 결론은 유존하지 않다는 것이 었다. 그 이후 나도 마을을 찾아갔으나 주민들로부터 탑이 없다는 말씀을 듣고 발길 돌리었었다.

 

"6. 의성군 비인면 자락리 (3층)--석탑 없음

7. 의성군 안평면 마전리 남자골 (4층)--석탑 현재 없음 ...(남자골은 암자골의 오류도 추정된다.)

8. 의성군 신평면 중율리 (석탑)--중률리 160 석불좌상 앞에 있음"

 

 

농경지 주변에 산포해있던 부재를 수습하여 조합하였다.

 

맨아래 부재는 지대석 처럼 보이고,

그위에는

정방형 부재는 각면에 2개 안상을 조식한 석불 또는 석등 기단석으로 추정된다.

치석 흔적이 남은 기단석 위의 부재는 모호하다.

 

석탑재

초층탑신으로 추정되며, 통돌이며 우주를 모각하였다.

옥개석 2기

훼손이 심하여 원래 모습은 판단하기 어려우나 위층 층급은 4단, 아래는 5단 층급이며, 1단 탑신굄을 조출하였다.

 

일견, 고려초기 석탑으로 추정되나 분명하지 않다.

 

 

 

 

장방형 부재

저석,중석, 갑석이 일석이며, 중석 각면에 2개 안상을 새겼다.

 

 

탑신

통돌이며, 우주를 모각하였다

 

 

옥개석

뒤집힌 상태로, 1단 탑신 빋침이 뚜렷하다.

 

 

위층 옥개석은 층급 4단, 아래층은 5단이다

 

 

 

마전리 석탑재

풍리리 석불입상과 더불어 심충성님의 유작에 남아 있었다.

님이 떠난 후 옛님이 다가왔으니...

 

그가 우리에게 남기고 싶은 못다한 말이었나 보다.

 

2018.10.27

 

300x250
300x250

'경상북도 > 의성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성...창길리 석불좌상  (0) 2018.11.10
의성...덕미리 연화대좌  (0) 2018.11.10
의성...자락리 석탑재  (0) 2018.11.09
의성...풍리리 석불입상  (0) 2018.11.09
의성...치선동 삼층석탑  (0) 2018.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