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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에서 마을로 들어가는 소로. 10년 전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그리고 작은 전각 속에 모셨는데 예산 미확보인지 불사를 위한 기와는 주변에 쌓여 있고 불상은 노천에 방치되어 있다..
팔각연화대좌 상대석 불신에 광배 홈은 왜 기억에 남아 있지 않았을까?
창길리 이곳만 시간을 비켜간 듯
뭉클해왔다.
가을인가?
연화대좌 상대석
광배홈
2018.10.27 |
아래는
2009년 현충일 날 답사기
차량 교행이 불가한 좁은 길 막다른 곳에 마을이 있었다. 삼면이 산으로 둘러쌓여 포근한 지형이지만 인적이 드물어 불상은 쉽게 찾을 수 없었다.
몇번의 시행착오 끝에 자두밭 과수원에 계신 옛님을 뵈었다. 예전에 답사했던 상주 목가리 관음보살이 모셔진 전각과 분위기가 비슷했다.
개인 소유인듯한 효구사 현판을 건 전각속에 님은 계셨다.
8각 연화대좌위에 계신다. 떨어져 나간 목을 다시 올려놓았지만 머리와 얼굴 한쪽은 멸실되었다. 얼굴 특히 여느 불상처럼 코와 눈의 훼손이 심하며 입술이 튀어 나왔다.
어깨는 힘이 들어가 경직된 모습이며, 왼손은 무릎위에 자연스럽게 손바닥을 밖으로 올려 놓았고 오른손은 손목 이상이 결실되었다.
등의 광배홈으로 미루어 광배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삼도는 희미하다. 법의는 두터운 통견이다.
상전벽해라 했던가? 멀리 중앙고속도로가 보인다.
고속도로를 미리 예견한듯 옛님은 소쩍이 울음에 젖어 산을 향해 돌아 앉아 계셨다.
2009.06.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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