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논산시

논산...송불암 석불입상.석탑재

임병기(선과) 2018. 11. 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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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전

어떤 분이 오셔서 1010년에 조성된 불상이라고 말씀 하셨다고 주지스님이 전하신다.

나도 2007년 마지막으로 방문했지만 언감생심! 꿈도 꿀 수 없는 이야기다.

 

우리나라에 한 분이 계시는데...

 

 

 

 

 

 

 

 

 

옥개석 2개. 탑신석 1개

그마져 2기 이상 석탑 부재로 판단된다.

옥개석은 얇다.

 

탑신에는 양우주를 모각하였다.

 

 

옥개석

낙수면 물매는 급하나. 현수곡선은 나타나지 않는다.

상부에 괴임은 생략되었다.

 

 

층급받침은 3단이며 깊게 새겨져 있고

절수구가 넓다.

 

 

하층 옥개석

3단 층급받침을 형식적으로 깊게 표현하였다.

 

 

 

2018.10.20

 

아래는

2007년 3월 11일 글입니다.

 

 

 

송정리 마애불을 찾아 돌고 돌기를 여러번 아무도 몰랐다.

주민, 식당, 주유소, 파출소에서도 행방은 오리무중, 전경 총각의 컴 조회로 주소를 알았지만  촌부의 말씀이 나를 슬프게 했다.

 "올라가려면 장정 걸음으로도 한 시간 걸립니다"

 

꼬인 실타래는 풀기 어렵다더니 문화재 찾는 감각은 아프리카 하이에나 보다 더 탁월한 능력이라 자부한 내자신이 한심할 만큼 헤매이다 송정암 미륵불을 뵈었다. 네비를 맹신하고 준비를 소홀이 한 탓이다.

 

임진왜란 때 불탄 석불사란 사찰의  불상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송불암은이란  미륵불 바로 옆에 노송이 불상과 조화를 이루며 지붕처럼 퍼져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법의는 통견이며  얕게 옷주름을 선각하여 발목까지 내려오게 하였다.

왼손을 가슴에 올리고 오른손은 차렷 자세이다.

목에는 굵게 삼도를 표현하였고, 웃음이 보이지 않은 얼굴,  머리에는 사각형 갓을 얹였다.


석탑 부재

 

소나무 아래에는 2개의 탑신과 2개의 옥개석만 남은 석탑이 있다.

제짝이 아니라 흩어진 부재를 모아 쌓은 형태다.


뒤에서 바라 본 미륵과 소나무

 

소나무가 미륵불에게 절을 한다는 송불암 전경. 전설 한자락 전해지지 않는 미륵불이 있겠는가?

 

"이 지역의 토착세력이던 광산 김씨 가문의 허씨부인이 별세하자 황령고개(느르뫼재) 너머 벌곡 쪽에 사는 풍수를 아는 스님이 묘터를 잡아 주었다. 그런데 부인의 묘혈이 왕퉁이혈(穴)이므로 풍수가 항령재를 넘은 뒤에 하관을 해야 한다는 것을 잘 이른 뒤에 풍수는 부지런히 고개를 향해 걸었다.

 

그러나 지관이 겨우 송불암 쯤 밖에 못 왔는데 상주측에서는 이미 풍수가 고개를 넘었으리라고 짐작하고 하관을 시작하였다. 그러자 갑자기 왕퉁이 한 마리가 묘혈에서 나와서는 지관이 있는 곳을 향하여 날아가 지관의 머리를 쏘았고, 결국 지관은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이 때 김씨 가문에서는 불의에 죽음을 잃은 지관을 위하여 묘를 써주고 미륵불을 세웠으며, 이것이 오늘날의 송불암이라고 한다."


발가락

 

대좌는 복련이 고운 원형이며 발가락이 선명하다.

발가락 사이 부재는 무엇인가? 미륵불의 주변 흩어진 주초로 미루어 처음에는 전각에 봉안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2007.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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