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성군

의성...탑리리 오층석탑

임병기(선과) 2018. 10. 2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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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세지감.

주변이 정비되고, 주차장이 확보된 줄 모르고 왔으니.

일부 부재가 신부재로 후보된 것으로 미루어 근자에 주변이 발굴되고 석탑 보수가 있었던 것 같다.

 

탑리리사지에 향화를 피웠던 사찰에 관한 사적은 전하지 않는다.

다만, 조선후기 도서에 등장하며 일제강점기에 조사가 이루어 졌다고 한다.

 

 

탑은 토단 기단 위, 단층기단의 오층석탑이다.

이른바 석탑계열 모전삭탑이며, 목탑과 석탑의 중간 과도기에 출현한 석탑으로 통일신라초기 석탑이다.

신라전형 석탑이 형성되기 전의 탑으로  여러 부재의 사용, 신방석,주두, 창방, 민흘림기법 등 목조건축의 요소가 남아 있다.

 

기단

저석,중석.갑석으로 구성

면석에는 양우주,각 면에 2주의 탱주를 각각 별석으로 결구.

 

탑신
1층 탑신 남면에 감실이 있고. 2줄 선을 둘렀으며,우주가 모각되어 있다.

우주는 민흘림이 보이고, 기둥 상부에 주두, 창방을 표현하였다.

감실 입구 내부에는 문지도리 홈이 있다.

급격하게 줄어든 초층 탑신 위 전층 탑신에는 양우주와 1기 탱주를 모각하였다.

옥개석

전층 모든 옥개석에 5단 옥개받침, 낙수면은 6단의 층급을 이루고 있다.


상륜부

노반이 있으나 훼손이 심하다.

 

석탑 보수중

4층 탑신과 5층 옥개석에서 발견 된 은장 18점은 근처 조문국 박물관에 보관중이라 한다.

 

 

 

 

 

 

 

일제강점기에 석탑 보수 후

그초층 탑신에  기록을 새긴 글은 어디에?

 

 

토축의 성혈

석탑 이전 청동기시대에도 신성한 터전

아니면

석탑 조성 이후 민초들의 기자신앙의 흔적

 

 

답사 여건이 잘 갖추어져 흐뭇하기 그지없다.

의성군청의 문화재 행정에 다시 한 번 갈채를 보낸다.

 

2018.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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